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대현 원장은 10월 7일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무풍면 준고랭지 배추 재배지를 찾아 생육 후기 작황과 현장 적용 기술을 살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여름철 배추 수급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강원, 전북, 경남, 경북 4개 도, 6개 시군에서 ‘준고랭지 여름철 배추 안정 생산 체계구축 사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는 24농가가 참여해 총 19.7헥타르(ha) 규모로 추진하고 있다.
올여름은 지속적인 고온과 국지적 집중호우, 가뭄 등 이상기상으로 배추 재배 여건이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생육 지연과 생산량 감소 우려가 있었으나, 시범사업 대상지는 고온 피해 저감 복합 기술을 적용해 안정 생산 가능성을 높였다.
주요 적용 기술은 온도 감지기(센서) 기반 미세살수 시스템, 저온성 필름, 생리활성제 등이다. 이 기술들은 재배지 온도를 낮추고 생육 환경을 개선해 고온기 배추 생육을 안정화하는 효과를 보였다.
김 원장은 수확을 앞둔 배추 작황을 직접 확인하고, 기술 적용 상황과 농가 반응을 함께 살폈다. 아울러 지역별 재배 환경에 맞는 관리 방안을 공유하며, 현장 중심의 기술 확산과 안정 생산 체계 정착 방안을 논의했다.
김대현 원장은 “준고랭지 여름철 배추 재배 적지를 확대하고 신품종‧신기술을 신속히 확산해 여름철 배추의 안정적인 생산·공급 기반을 더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여름철 배추의 안정적인 공급 기반 마련을 위한 정부 수매 물량은 단계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기준 정부 수매 물량은 2025년 57톤에서 2026년 200톤으로 늘었고, 2027년에는 300톤까지 늘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