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이재연구소(소장 한문종)가 『이재난고』의 문화유산적 가치를 조명하고 보물 지정 추진을 위한 학술적 근거를 모으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재연구소는 10월 23일 고창유교문화체험관 교육실에서 ‘『이재난고』의 문화유산적 가치와 황윤석의 학문적 위상’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고창군이 주최하고 전북대 이재연구소가 주관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이재난고』와 저자인 이재 황윤석의 학문 세계를 다각도로 살피고, 그 가치를 지역사회와 국민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재난고』는 이재 황윤석 선생이 1738년부터 1791년까지 기록한 일기로, 역사학과 언어학을 비롯해 수학, 천문학, 지리학, 과학기술 등 여러 분야에 걸친 상세한 기록을 담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이러한 기록의 폭과 깊이를 바탕으로 『이재난고』가 지닌 문화유산적 가치를 검토하고, 보물 지정 추진에 필요한 학술적 논의를 구체화한다.
학술대회는 1·2부에 걸쳐 총 5편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이재난고』를 통해 황윤석의 학문적 위상을 살펴보고, 일기 자료로서 지닌 문화유산적 가치를 조명한다.
2부에서는 그동안의 연구 현황과 향후 과제를 짚고, 보물 지정 대상으로서 『이재난고』의 범주와 내용, 문헌학적 원본성을 검토한다. 이어 발표자와 토론자가 참여하는 종합토론을 통해 각 발표의 쟁점을 종합하고 후속 연구 방향을 논의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이재난고』의 가치를 꾸준히 발굴하고 알려온 연구 활동의 연장선에 있다. 전북대 이재연구소는 전북특별자치도와 고창군의 지원을 받아 2007년부터 매년 『이재난고』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고, 번역과 기록화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재연구소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축적된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황윤석과 『이재난고』에 대한 연구 저변을 넓힐 계획이다. 아울러 여러 학문 분야를 아우르는 『이재난고』의 국가적 가치를 확인하고, 보물 지정 추진을 위한 학술적 토대를 더욱 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