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레지오넬라증 예방 위해 다중이용시설 점검
– 목욕탕·대형마트·바닥분수 등 14개소 대상 수계 환경검사 추진 –
익산시가 여름철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레지오넬라증을 예방하기 위해 다중이용시설 환경 점검에 나섰다.
익산시는 23일 목욕탕, 숙박시설, 요양병원, 대형마트, 바닥분수 등 다중이용시설 14개소를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환경검사를 실시했다.
레지오넬라증은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건물의 냉각탑수, 샤워기, 수도꼭지 등 물에서 증식한 레지오넬라균이 공기 중의 미세 물방울(에어로졸)을 통해 인체에 흡입되면서 감염되는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특히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균 증식이 활발해져 집단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감염 시 발열과 두통, 피로감, 식욕부진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며 설사나 복통이 동반되기도 한다. 고령자나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폐렴으로 악화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시는 검사 결과 기준치를 초과한 시설은 즉시 청소와 소독 등 환경개선 조치를 실시하고 시설 관리 전반에 대한 위생지도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개선 조치가 완료되면 재검사를 통해 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하는 등 사후관리도 이어간다.
박은하 보건지원과장은 “폭염이 이어지는 여름철에는 레지오넬라균 감염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철저한 환경검사와 선제적인 시설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감염병 예방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