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 박물관, ‘정읍 국가유산 야행’서 고분군 발굴 연계 체험부스 운영
은선리·도계리 고분군 성과 공유… 유물 발굴·복원 체험으로 연결
전주대학교 박물관이 지난 16~17일 열린 ‘정읍 국가유산 야행’에서 정읍 은선리와 도계리 고분군 발굴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이틀간 약 130명이 ‘유물 발굴체험’과 ‘유물 복원체험’에 참여했다.
정읍 은선리와 도계리 고분군은 정읍시 영원면 일대에 자리한 백제 고분군이다. 전주대학교 박물관은 2022년부터 시·발굴조사를 진행하며 고분의 구조와 출토유물, 고분군의 분포 등을 조사하고 있다. 박물관은 이 성과를 연구자료로 축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행사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 콘텐츠로 연결했다.
체험은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춰 구성됐다. 유물 발굴체험은 참가자가 땅속에 묻힌 유물을 직접 찾아보며 발굴 과정을 경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유물 복원체험은 여러 조각으로 나뉜 유물을 맞춰보면서 출토 유물이 조사와 복원을 거쳐 원래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을 이해하도록 했다. 함께 방문한 가족 관람객도 정읍에서 진행되는 실제 발굴조사의 의미를 접했다.
박현수 전주대학교 박물관 관장직무대행은 “정읍 은선리와 도계리 고분군을 직접 조사하면서 확인한 성과를 정읍 국가유산 야행을 찾은 시민들과 다시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발굴과 연구를 통해 밝혀진 지역의 문화유산을 시민들이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와 교육·체험 프로그램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