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점 포함 종합 점수 101.1점(105점 만점) 기록…서울 ‘빅5’ 등 수도권 대형병원 제쳐
중증 환자 진료 실적 등 정량 평가서 63점 획득해 전국 최고
응급의학과 전문의 13명 등 전문의 24시간 상주…18개 중증·8개 특수질환군 완벽 대응
정 신 원장 “지역민 생명 지키는 최후의 보루로서 필수의료 거점 역할에 총력 다할 것”
전남대학교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전국 권역응급의료센터 재지정 평가에서 서울 ‘빅5’등 수도권 주요 대형병원들을 제치고 ‘전국 1위’를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응급의료 역량을 공인받았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80개 신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된 ‘2026년 권역응급의료센터 재지정 평가’ 결과,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정 신)이 가점을 포함한 종합 점수 101.1점(105점 만점)을 기록해 전국 1위에 올랐다. 이는 2위를 차지한 아주대병원 등 전국 상위권 병원들과 함께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은 것으로, 서울 주요 대형병원보다도 우수한 성적이다.
이번 평가는 다른 병원에서 치료하기 어려운 중증 응급환자를 수용해 수술과 시술 등 최종 치료까지 제공하는 지역 거점 의료기관의 역량을 3년 주기로 검증하는 제도로, 지난 2018년 첫 시행 이후 올해로 세 번째를 맞았다.
전남대병원은 중증 환자 진료 실적 등을 평가하는 정량 평가에서 63점을 받으며 전국 최고점을 기록했다. 여기에 응급의료센터 운영 계획과 진료 체계 등을 종합 심사한 정성 평가에서도 탁월한 성적을 거두며, 수도권 병원들을 제치고 종합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특히 전남대병원의 종합 점수(101.1점)는 국내 의료를 대표하는 서울 대형 ‘빅5’ 상급종합병원들의 점수를 모두 크게 앞서는 수치다. 중증 질환군에 대한 최종 치료 제공률과 119구급대 및 타 병원 간 전원 환자 수용 등 응급의료의 본질적인 핵심 지표에서 서울 대형병원들보다 월등히 높은 기여도와 책임감을 입증해 낸 결과다.
이번 평가에서 전남대병원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13명을 비롯해 순환기내과, 소화기내과, 신경과, 신경외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등 전문 의료진이 24시간 상주하며 심정지, 급성심근경색증, 뇌출혈, 쇼크 등 18개 중증응급질환군에 대한 진료체계를 안정적으로 가동해 온 핵심 역량을 높게 인정받았다. 아울러 저빈도·고난도 질환으로 개별 의료기관에서 대응이 어려운 8개 특수질환군 대부분에 대해서도 완벽한 최종 치료 역량을 갖춘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탄탄하고 독보적인 응급의료 인프라도 이번 1위 달성의 든든한 밑바탕이 됐다. 전남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응급실 37병상과 응급중환자실 20병상을 운영하고 있으며,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을 위해 응급실 전용 CT와 MRI를 24시간 풀가동하고 있다. 특히 체외막산소공급장치(ECMO)를 응급실 전용으로 상시 운영해 심정지와 중증 심혈관질환 등 분초를 다투는 초응급환자 발생 시 지체 없는 처치가 가능하다.
또한 음압격리병상 2개와 일반격리병상 5개를 갖추고 응급실 격리병상 및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감염병 대응체계를 빈틈없이 유지하고 있다. 권역 재난의료지원팀(DMAT)도 상시 편성해 대형 재난과 다수 사상자 발생 시 즉각적인 현장 출동과 응급의료 지원이 가능한 재난 대응 태세를 완비했다.
이와 함께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권역외상센터, 권역모자의료센터 등 원내 전문 센터들과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는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 중증 응급환자의 질환별 특성에 맞춘 원스톱 최종 치료를 실현하고 있다. 현재 229개 협력병원과의 핫라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지역 응급의료기관 간 연계를 선도하고 있으며, 향후 신규 협력병원 발굴과 더불어 DMAT 정기 모의훈련 및 재난 대응 훈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정 신 전남대병원장은 “이번 전국 1위 달성은 밤낮없이 응급실과 중환자실, 수술실을 지켜온 의료진과 전 교직원이 오직 지역민의 생명을 살리겠다는 사명감 하나로 헌신해 온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전남대병원은 수도권에 의존하지 않고 지역 내에서 중증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완벽히 지켜낼 수 있도록 필수의료 안전망 강화와 미래형 스마트 응급의료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