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과 학생들이 도시의 역사와 청년의 불안, 대학생활의 변화를 사회학적 시선으로 탐구해 학술 발표대회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전북대 사회학과는 한국사회학회가 주관한 ‘2027 ISA 세계사회학대회 학술 서포터즈’ 발표대회에서 김민서·장은성 팀이 대상을, 배솔·선화평 팀과 김세정·김용만 팀이 각각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용만 학생은 영어영문학 전공자로 사회학을 복수전공하고 있다.
대상을 받은 김민서·장은성 팀은 ‘우리가 광주를 기억하는 방법’을 주제로, 2027년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사회학대회의 의미를 도시 공간에 담긴 역사와 사회학적 관점으로 조명했다. 옛 전남도청과 전일빌딩245에 남은 역사적 상흔부터 야구장의 응원 문화, 문화전당과 비엔날레의 예술 현장, 충장로와 동명동 골목의 일상까지 살펴보며 광주 곳곳에 깃든 민주주의와 집합적 연대의 가치를 카드뉴스로 풀어냈다.
최우수상을 받은 배솔·선화평 팀은 ‘AI 노동구조 인식이 청년 세대의 행동 양상에 미치는 영향: 레디코어 매개효과를 중심으로’를 발표했다. AI로 인한 고용 불안이 ‘항상 준비돼 있어야 한다’는 압박을 거쳐 과도한 자기계발로 이어지는 청년들의 심리적 과정을 통계 분석으로 살펴봤다.
김세정·김용만 팀은 ‘전공자율선택제가 전북대 입학생에게 끼치는 영향: 소속감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심층 인터뷰를 통해 무전공 제도 도입 이후 신입생들이 경험하는 학과 서열화와 소속감 부족, 관계 형성의 어려움 등을 짚고 개선 대안을 제시했다.
이번 수상은 학생들이 일상과 사회현상에서 발견한 질문을 통계 분석과 심층 인터뷰, 카드뉴스 등 다양한 방식으로 발전시켜 학술적 성과로 연결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수상자들은 “우리 세대의 불안과 캠퍼스의 실제 고민을 우리의 시선으로 파고들었기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자유롭게 질문하고 탐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사회학과 교수님들과 학과의 든든한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