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재지정…호남권 응급의료 ‘컨트롤타워’ 입증
2029년 10월까지 3년간…전남광주 및 전북 일부 190만여명 권역 응급의료 책임
강화된 정부 기능 중심 평가 통과, 중증응급환자 최종 치료역량 인정
18개 중증응급질환·8개 특수질환 최종 치료체계 갖춰
정 신 전남대병원장 “권역응급의료 컨트롤타워로서 24시간 빈틈없는 의료체계 유지”
전남대학교병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권역응급의료센터 재지정을 받으며 호남권 중증응급의료의 최종 치료기관이자 지역 응급의료체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지정으로 전남대병원은 오는 11월 1일부터 2029년 10월 31일까지 향후 3년 동안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물론 전북특별자치도 일부 지역을 포함한 약 190만명의 권역인구에 대한 최종 치료를 책임지게 된다.
이번 평가에서 전남대병원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13명을 비롯해 순환기내과, 신경과, 신경외과, 외과, 비뇨의학과 등 전문 의료진이 24시간 상주하며 심정지, 급성심근경색증, 뇌출혈, 쇼크 등 18개 중증응급질환군에 대한 진료체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핵심역량을 인정받았다. 또한 저빈도·고난도 질환으로 개별 의료기관에서 대응이 어려운 8개 특수질환군 대부분에 대해서도 최종 치료역량을 갖춘 점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전남대병원은 응급의료 인프라도 탄탄하게 구축하고 있다. 전남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응급실 37병상과 응급중환자실 20병상을 운영하고 있으며, 응급실 전용 CT와 MRI를 24시간 가동하고 있다. 특히 체외막산소공급장치(ECMO)를 응급실 전용으로 상시 운영해 심정지와 중증 심혈관질환 등 초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처치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 음압격리병상 2개와 일반격리병상 5개를 운영하고, 응급실 격리병상과 국가지정격리병상을 기반으로 감염병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권역 재난의료지원팀(DMAT)을 상시 편성해 대형 재난 및 다수사상자 발생 시 신속한 현장 출동과 응급의료 지원이 가능한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아울러 전남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와 권역외상센터, 권역모자의료센터 등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중증응급환자의 질환별 특성에 맞는 최종 치료가 가능하도록 운영하고 있다. 현재 229개 협력병원과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역 응급의료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신규 협력병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한편 재난 대응훈련과 권역 재난의료지원팀(DMAT) 모의훈련도 정기적으로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권역응급의료센터 재지정은 정부의 응급의료 전달체계 개편에 따라 한층 강화된 기준 아래 이뤄져 의미를 더했다. 기존에는 의료 인력과 시설·장비 등 법정 기준 충족 여부를 중심으로 평가했지만, 이번부터는 중증응급환자를 실제 얼마나 신속하게 수용하고 최종 치료까지 수행했는지 등 병원의 실질적인 진료역량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기능 중심 체계로 전환됐다. 이와 함께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중증응급환자, 지역응급의료센터는 중등증환자, 지역응급의료기관은 경증환자를 각각 중점 진료하는 방향으로 응급의료 전달체계도 개편됐다.
전남대병원은 이 같은 강화된 기능 중심 평가를 통과하며 중증응급환자 최종 치료 역량과 지역 응급의료체계 운영 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앞으로도 권역응급의료센터로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전북특별자치도 일부 지역의 중증응급환자 치료는 물론,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촘촘한 응급의료 안전망 구축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정 신 전남대병원장은 “이번 재지정은 전남대병원이 중증응급환자 최종 치료와 권역 응급의료체계 운영 역량을 국가로부터 다시 한 번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전남광주는 물론 전북 일부 지역 주민들의 생명을 지키는 권역 응급의료 컨트롤타워로서 24시간 빈틈없는 응급의료체계를 유지하고,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응급의료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학교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5년도 비상진료 기여도 평가’에서 3회 연속 최고등급인 S등급을 획득하며 중증응급의료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당시 전남대병원의 중증응급환자 수용 증감률은 275.1%로 전년도보다 85.3% 증가했으며, 이는 전국 권역응급의료센터 평균 수용 증감률(157.4%)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전남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낙뢰 심정지 환자에 대한 ECMO 신속 적용과 같은 고난도 중증 처치 사례를 다수 성공시키며 위기 상황에서의 핵심 역량을 입증했으며 당시 평가 기간 중 호남권역 응급의료기관 중 가장 많은 수의 중증 응급환자를 담당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