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일본·노르웨이 등 세계적 응급의료 전문가 초청…글로벌 선진 대응 체계 공유
전남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의료진이 주도하는 광주응급의료지원단이 구급 현장과 병원을 잇는 지역 응급의료체계의 고도화와 중증응급환자 생존율 향상을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광주응급의료지원단(단장 조용수 전남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은 최근(7월 3일) 전남대병원 의생명연구지원센터 1층 대회의실에서 ‘2026 구급이송 품질관리 워크숍·응급의료 연수강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광주응급의료지원단과 전남대병원 의생명연구원, 광주 응급의료 혁신연구 사업단이 공동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구급-병원을 잇는 광주 응급의료체계 발전 방안’을 주제로 열렸다. 현장에는 광주·전남 소방안전본부,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기관 관계자와 간호학과·응급구조학과 학생 등 13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행사는 해외 선진 사례 공유와 지역 응급의료 발전 방향 논의라는 두 가지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세션 1에서는 해외 응급의료 전문가들이 참여해 각국의 심정지 대응 체계를 발표했다. 미국 에모리대학교(Emory University) 브라이언 맥널리(Bryan McNally) 교수의 ‘미국 지역별 심정지 생존율 격차 감소 전략’ 발표를 시작으로, 듀크-싱가포르국립대 의과대학(Duke-NUS) 요헤이 오카다(Yohei Okada) 교수가 ‘일본의 지역 심정지 센터(OHCA center)와 체외심폐소생술(ECPR) 운영 사례’를, 래어달 메디컬(Laerdal Medical) 조이스 공(Joyce Kong) 수석 연구원이 ‘노르웨이의 병원 전·병원 단계 심정지 대응체계’를 각각 소개했다.
이어 세션 2에서는 광주 응급의료체계의 혁신적 발전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광주응급의료지원단장을 맡고 있는 전남대병원 응급의학과 조용수 교수가 ‘광주 응급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혁신시범사업 성과 및 전남·광주 통합 응급의료 발전 방향’을 제시했으며, 부단장인 김동기 전남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가 ‘응급환자 생존율 향상을 위한 병원-구급 협력사업’을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구급대원과 응급의학과 교수가 함께하는 중증응급환자 케이스 리뷰를 통해 현장의 생생한 대응 노하우를 공유했다.
한편, 이날 현장에서는 2026년 상반기 구급활동 유공 표창 수여식과 우수이송사례에 대한 ‘나도세이버’ 시상식도 함께 개최돼, 현장에서 헌신하는 구급대원 및 응급의료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조용수 광주응급의료지원단장(전남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은 “이번 행사는 글로벌 선진 응급의료체계를 벤치마킹하고, 광주 지역 응급의료 혁신시범사업의 성과를 다 함께 공유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전남대병원은 권역거점병원으로서 구급과 병원을 긴밀하게 잇는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여 지역 응급환자의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