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여름나기, 우리 콩 별미로 무더위 싹 날려보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무더운 여름철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국산 콩의 영양 성분과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이색 콩 요리법 3종을 소개하고, 용도별 국산 콩 품종을 추천했다.
콩은 필수 아미노산을 고르게 함유한 양질의 단백질 공급원이다. 특히 항산화 성분인 이소플라본을 비롯해 사포닌과 식이섬유 등 다양한 기능성 성분도 들어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성분들이 장내 유익균 증식과 장내 환경 개선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소개되면서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소재로도 관심을 받고 있다.
* 출처: Kaga, C., 등 (2024). Effects of fermented soymilk with Lacticaseibacillus paracasei YIT 9029 on gut microbiota and defecation habits: a randomised, double-blind, placebo-controlled study. Beneficial Microbes 15(2): 127-143. 등
농촌진흥청은 조리 부담은 줄이면서도 맛과 건강을 모두 잡을 수 있는 두부와 두유를 활용한 콩 요리법 3종을 소개했다.
△두유면 콩국수= 두부, 땅콩, 올리고당, 소금, 생수를 믹서에 넣고 약 30초간 갈아 만든 콩국을 냉장고에 차갑게 보관한다. 물기를 제거한 시판용 두유면을 그릇에 담고 위에 토마토와 어린잎채소를 올린 뒤, 콩국을 부어 완성한다.
△순두부 샥슈카*= 향신채소, 다진 양파, 베이컨 등을 볶다가 칵테일 새우와 와인을 넣고 색이 날 때까지 센불에서 볶는다. 토마토소스와 끓는 물을 붓고 끓이다가 6 등분한 순두부를 넣고 약한 불에서 약 10분 정도 더 끓여낸다. 소금 후춧가루로 간을 맞추고, 치즈를 올려 3~5분 정도 녹을 때까지 더 끓인 후 구운 바게트를 곁들여 낸다.
* 샥슈카(Shakshuka): 토마토소스에 각종 채소와 향신료를 넣고 끓인 스튜에 달걀을 깨 넣어 익혀 먹는 요리
△서리태 셰이크= 믹서에 삶은 서리태, 두부, 생수, 견과류, 건베리류, 꿀, 레몬즙, 소금과 얼음을 넣고 곱게 갈아내면 완성이다.
이러한 두부면, 두유면 같은 면류 제품과 후식(디저트), 간편식 등 콩을 주원료로 한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면서 용도와 기능성을 고려한 국산 콩 품종 개발도 활발하다.
대표적인 검정콩(서리태) 품종인 ‘청자5호’는 안토시아닌과 이소플라본 등 기능성 성분을 함유하고 진한 풍미와 단맛을 지녀 두유, 두부 등 가공식품 원료로 인기가 높다.
노란 콩 품종인 ‘선풍’과 ‘대원콩’은 두부와 장류 가공에 적합해 된장, 청국장, 두부 등 전통 식품 원료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특히 ‘선풍’은 단백질과 이소플라본 함량이 높고, 국내 장류용 콩 가운데 가장 많이 생산되는 대표 품종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김병석 원장은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두유와 두부 등 콩 식품 소비가 꾸준히 늘고 있다.”라며 “맛과 영양, 가공성을 두루 갖춘 우수한 국산 콩 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식품기업과의 협업 기회를 넓혀 국산 콩의 활용 가치를 높여나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