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가을을 대표하는 도심축제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개막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올해는 ‘추억의 노래’를 타고 금남로와 충장로 곳곳에서 닷새간의 특별한 여정이 펼쳐진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청장 임택)가 오는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제23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를 앞두고 올해 달라진 볼거리와 축제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을 소개한다.
올해 가장 먼저 눈여겨볼 것은 한층 확장된 ‘충장 퍼레이드’다. 기존보다 기간과 규모를 확대해 9일 W(World), 10일 K(Korea)·O(Original), 11일 Golden 퍼레이드까지 사흘간 네 차례에 걸쳐 서로 다른 색깔의 행렬이 금남로를 수놓는다.
퍼레이드마다 주인공도, 분위기도 다르다. W퍼레이드는 아시아·글로벌팀이 참여해 세계 각국의 문화를 거리 위에 펼쳐 보이고, K퍼레이드는 국내 경연팀들이 참여해 대규모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O퍼레이드에서는 동구 13개 행정동이 저마다의 개성과 이야기를 담은 행렬을 펼친다. 마지막 날 Golden 퍼레이드에는 앞선 퍼레이드 우수팀과 전문 퍼레이드팀 등이 다시 모여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올해 축제를 관통하는 주제인 ‘추억의 노래’에도 귀 기울여볼 만하다. 여기서 말하는 추억의 노래는 단순히 과거의 유행가나 옛 히트곡만을 뜻하지 않는다. 누군가에게는 어린 시절 들었던 노래, 누군가에게는 청춘의 한 페이지를 함께한 음악처럼 저마다의 삶과 연결돼 지금의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모든 음악이 축제의 소재가 된다.
이 같은 주제는 축제 첫날부터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7일 개막쇼는 개별 공연을 나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음악으로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하나의 이야기로 꾸며진다. 총 5막에 걸쳐 시대별 음악과 퍼포먼스가 이어지며 ‘추억의 노래’라는 올해 축제의 색깔을 가장 압축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8일에는 세대를 넘나드는 음악의 재미를 만날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충장 꿈나무 축제’를 시작으로 청소년 댄스 경연 ‘젊음의 행진’, 전 세대가 함께 즐기는 ‘충장 발광 나이트’가 이어진다. 어린이부터 청소년, 중장년층까지 각자의 음악과 추억을 공유하며 자연스럽게 하나의 축제 안에서 어우러지는 하루다.
9일에는 시선을 아시아로 넓힌다. 아시아의 다채로운 문화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아시아 컬처 스트리트와 K-뷰티 헤어쇼·한복쇼, 아시아 컬처쇼 등이 잇따라 펼쳐진다. 이어 저녁 W퍼레이드가 시작되면서 무대에서 거리로 축제의 열기를 이어간다.
10일과 11일에는 축제의 열기가 절정으로 향한다. K·O퍼레이드에 이어 마지막 날 Golden 퍼레이드가 다시 한번 금남로를 가득 채우며 닷새간의 여정을 화려하게 마무리한다.
임택 동구청장은 “올해 충장축제는 ‘추억의 노래’를 중심으로 세대와 지역, 세계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다채롭게 준비했다”면서 “한층 확대된 퍼레이드와 날짜마다 달라지는 무대를 따라 축제를 즐기며 올가을 충장로에서 각자의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