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가 ‘서울대 10개 만들기’ 패키지 지원사업 선정 대상에 포함되지 못한 데 대해 대학 구성원과 전북도민에게 공식 사과하고, 이 사업이 계획대로 실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대 양오봉 총장은 3일 “교육부가 9월 1일 발표한 S10 사업에 전북대학교가 선정되기 못했다”며 “총장으로서 전대 가족과 전북도민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전북대는 이번 사업 계획서를 추상적 선언이 아닌 전북 성장엔진 밀착형 인재 양성과 초광역 및 글로벌 지신학연관 협업 네트워크 구축에 방점을 두고 작성했다고 밝혔다.
전북대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새만금 9조 원 투자 계획을 핵심 동력으로 삼아 현대차 그룹이 추진하는 AI 데이터센터와 피지컬 AI, 그린수소에너지, 로봇 파운드리 등을 중심으로, 2029년 전북대 출신의 인재 채용이 가능하도록 세밀한 실행 방안을 담았다.
현대차그룹의 단계별 투자 로드맵과 인재 채용 시기에 맞춘 만큼 새만금 투자의 성공과 전북의 산업 경쟁력 강화, 나아가 국가 발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제시했다.
특히 계획 수립 과정에서 현대차그룹, 도내 지자체, 대학 전체가 원팀이 되었고, 산업체 68곳을 포함해 산·학·연·관 139개 기관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인재양성 및 지역 전략산업 성장을 이끌 만반의 준비를 했다.
이러한 ‘전북원팀’뿐 아니라 수도권(서울대, 고려대, KIST), 중부권(KAIST), 서남권(GIST,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의 초광역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미국 명문대학인 퍼듀대학교를 비롯해 미국 보잉과 프랑스 탈레스, 영국 BAE Systems 등 세계적 기업들과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국제화 기반도 탄탄하게 갖췄다.
전북대는 이러한 구체적이고 실행력 있는 계획이 담긴 150쪽 분량의 본 사업계획서와 200쪽의 보완자료를 지난 8월 7일 제출했다. 그러나 대형 국책사업에서 통상적으로 이뤄지는 발표평가 없이 이례적으로 제출 후 20여 일 만에 결과가 발표된 데 대해 당혹스럽고 안타깝다는 입장도 밝혔다.
양 총장은 “전북대 사업계획은 현대차그룹의 새만금 투자와 연계해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의 시기, 산업현장의 수요를 구체적으로 반영한 실행력 있는 계획”이라며 “사업을 제대로 설명할 발표평가 등도 없이 발표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기 때문에 당혹스럽고, 매우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총장으로서 착잡한 심정이지만 전북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한 대학의 역할을 멈추지 않겠다”며 “지역 전략산업을 이끌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의 추가 선정 등을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전대 가족과 전북도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