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과 한국-아랍소사이어티가 협력해 진행하는 ‘제19회 아랍문화제(Arab Cultural Festival)’가 오는 9월 8일 오후 3시 ACC 문화정보원 극장3에서 열린다.
올해 아랍문화제는 한국-레바논 45주년 수교를 기념해 양국의 문화적 교류를 깊이 있게 다루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먼저 이집트 출신 방송인 새미 라샤드(Samy Rashad)가 사회를 맡아 관객들에게 ‘멀고도 가까운 아랍의 문화’를 쉽고 친근하게 소개하며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일상 속 아랍 이야기를 전한다.
이어 대한민국 전통 공연으로 전남국악단이 무대에 올라 ‘한영숙-박재희류 태평무’와 ‘진도북놀이’를 선보인다. 태평무는 나라의 안녕과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은 춤으로, 절제된 호흡과 화려한 발 디딤의 조화가 특징이다. 이후 선보이는 진도북놀이는 북을 어깨에 메고 양손의 북채로 가락에 맞춰 추는 ‘양북춤’으로 투박하면서도 세련된 춤사위를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한국-레바논 수교 45주년을 기념해 레바논 공연단 ‘하야킬 바알벡(Hayakel Baalbeck)’이 무대에 올라 전통춤 ‘답카(Dabke)’를 보여준다. 고대 로마 시대 신전 유적지로 유명한 바알벡의 이름을 딴 이 무용단은 지난 1991년 창단 이후 지중해의 역사와 생명력을 춤으로 승화시켜 왔다. 지난해 12월에는 레오 14세 교황의 첫 해외 순방 당시 레바논 대통령궁 광장 공식 환영 행사 무대에 올라 폭우 속에서도 강렬한 답카 공연을 펼쳐 세계적인 찬사를 받은 바 있다.
관람은 오는 1일부터 ACC 누리집(www.acc.go.kr)을 통한 사전 신청이나 오는 8일 현장 접수로 가능하다. 관람료는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