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후원의 집’, 학생들의 미래를 밝히다
전북대학교에서 미래의 꿈을 키워가는 학생들을 향한 지역사회의 꾸준한 후원이 이들의 미래를 밝히는 온기로 이어졌다. 매달 정성을 모아온 ‘전북대 후원의 집’ 대표들이 직접 캠퍼스를 찾아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마음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16일 전북대학교 학생타운에서는 ‘후원의 집’ 장학금 전달식이 열렸다. 전주 아서원1920 조미옥 대표 등 매달 전북대에 일정 금액을 후원하는 86개소 후원의 집 대표가 직접 참석해 이주형 학생(경상대학 경제학부)을 비롯한 30명의 학생에게 뜨거운 응원이 담긴 1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후원의 집’ 제도는 지역 업체가 매달 일정 금액을 대학 발전기금으로 기부하고, 대학 구성원은 해당 업체를 이용하며 상생을 이루는 전북대의 대표적인 지역 협력 모델이다. 2003년 시작된 이 제도는 지금까지 약 14억 원 6천여만 원의 기금을 조성했으며, 이자 수익만으로도 340여 명의 학생에게 약 2억 7,5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해왔다.
이날 장학금 전달은 후원자들이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직접 장학증서를 건네는 방식으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은 지역사회의 따뜻한 시선과 기대를 가까이에서 체감하며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선 격려와 따뜻한 마음까지 선물받았다.
양오봉 총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이어지는 후원의 손길은 학생들에게 큰 용기와 자긍심을 심어준다”며 “후원의 집 장학금은 지역 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의 가치이자 우리 대학의 자랑스러운 전통”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장학금을 전달한 조미옥 대표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인생에는 누구에게나 힘든 시기가 있지만, 저를 일으켜 세운 것은 누군가의 따뜻한 말과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었다”며 “여러분이 받은 장학금은 가능성을 믿고 응원하는 마음인 만큼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을 믿고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성공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세상을 따뜻하게 비추는 사람이 되어달라”며 “여러분의 따뜻함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학금 수혜자 대표 홍민서 학생(화학공학부)은 “이 장학금에 담긴 지역사회의 응원과 기대를 깊이 새기고, 학업과 연구에 더욱 매진해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하겠다”며 “받은 도움을 다시 사회에 돌려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