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공업고, 마이스터고 신규 지정… 2028년 전환


이리공업고등학교가 교육부 지정 마이스터고로 재탄생한다.
17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는 전날 열린 교육부 제20차 마이스터고 지정운영위원회 심의에서 이리공업고가 AI+이차전지 마이스터고 전환에 대한 최종 지정·동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마이스터고는 산업계 수요에 직접 연계된 맞춤형 교육과정을 산업체와 함께 설계·운영하는 학교로, 졸업과 동시에 우선 취업하고 일하면서 배움을 잇는‘선취업·계속학습’을 통해 기술 명장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고교 직업교육 모델이다.
이리공업고는 기존 학과를 배터리공정과와 배터리시스템과 2개 학과로 재구조화하고, 리튬이온 이차전지 제조와 품질관리 등 이차전지 산업수요에 부합하는 인재 양성 기반을 갖춘다.
또한 지역 내 이차전지·소재 기업과 협약을 맺고 학생들에게 직무교육과 현장실습, 취업 연계를 제공한다.
이같은 준비과정을 거쳐 2028년 3월 마이스터고 신입생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10년부터 마이스터고로 운영중인 군산기계공업고등학교는 산업수요 변화에 맞춰 지정 분야를 ‘조선·기계’에서 ‘AI·로봇’으로 변경한다.
이로써 전북의 마이스터고는 총 5개교로 늘었으며, 신규 지정과 기존 학교의 분야 변경이 더해지면서 첨단산업 분야 인재 양성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임대승 이리공업고 교장은 “마이스터고 지정은 모든 교직원이 함께 뜻을 모아 일구어낸 결과”라며 “학과 개편과 교육과정 마련까지 낯선 변화 속에서도 묵묵히 자리를 지켜준 선생님들께 감사하며, 관계 기관과도 적극 소통하고 협력해 기술인재 양성의 산실로 우뚝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교육청은 학과 개편, 교원 역량 강화, 실습실·기숙사 등 인프라 구축까지 개교 전 과정을 뒷받침할 계획이며, 학교와 협력해 산업 현장에 맞는 교육과정을 다듬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