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8월 6일 국립농업과학원 꿀벌사육관리동에서 젤리킹 원원여왕벌을 꿀벌자원육성품종 증식장 운영기관에 전달한다.
이날 충청남도농업기술원,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전남광주통합특별시농업기술원, 경북 예천군 곤충연구소, 진도군농업기술센터 등 꿀벌자원육성품종 증식장 운영기관 5개 기관이 모두 참석한다. 각 기관에 모계 벌무리 5군, 부계 벌무리 5군이 전달된다.
이번에 보급하는 젤리킹 원원여왕벌은 각 기관에서 우수 여왕벌로 증식‧교배 후 2027년부터 지역 양봉농가에 보급된다.
농촌진흥청은 2024년 젤리킹 원원여왕벌 보급을 시작했으며, 지난해 51개 시군 85 농가에 젤리킹 벌무리 310군(꿀벌 약 682만 마리)을 보급했다. 올해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620군 이상의 젤리킹을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젤리킹’은 고품질 로열젤리 생산에 특화된 꿀벌 우수 품종이다. 로열젤리 내 10-에이치디에이(HDA) 함량이 대조 품종보다 31.3%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10-에이치디에이는 로열젤리의 지표 성분이자 로열젤리 품질을 평가하는 핵심 기준이다. 농촌진흥청은 이 물질이 피부 주름을 약 14~21% 개선하는 효과가 있음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바 있다. 또한, 피부 보습 유지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화장품 등 건강‧미용 관련 산업에 활용 가능성이 크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꿀벌 우수 품종의 국가 보급으로 지역별 우수 여왕벌 증식‧보급체계를 강화하고, 고품질 로열젤리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 양봉산물이 원료로 쓰일 수 있도록 공급 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양봉과 한상미 과장은 “기능성 소재로서 로열젤리의 활용 가치가 높아지는 만큼 고품질 원료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반 구축이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젤리킹’과 같은 우수 품종을 확대 보급해 양봉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고 양봉산업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