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물놀이 안전사고, 7월 하순~8월 중순에 62% 집중, “구명조끼 필수”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본부장 진형민)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하천과 계곡, 해수욕장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상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구명조끼 착용 등 물놀이 안전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3년간 도내 여름철 수상 안전사고로 21명이 숨졌으며, 이 가운데 13명인 62%가 장마가 끝나고 폭염과 휴가철이 본격화되는 7월 하순부터 8월 중순 사이에 발생했다
■ 수상안전 사망사고 = 물과 관련된 여름철 사망사고 전체
■ 물 놀 이 사망사고 = 순수한 피서 목적의 물놀이 중 발생한 사고
원인별로는 주취 입수와 안전 부주의 등 물놀이 관련 사고와 부주의가 가장 많았으며, 다슬기 채취와 낚시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안전장비 미착용, 위험지역 입수, 집중호우 시 입수 등이 주요 부주의 요인으로 분석됐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낮 시간대에 71.4%가 발생했고, 오후 7시 이후 밤 시간대에는 28.5%가 발생했다. 장소별로는 하천과 계곡이 71.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해수욕장과 해변 등 연안해역, 저수지와 호수에서도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하천과 계곡은 수심이 얕아 보여도 바닥이 미끄럽고 물살이 갑자기 빨라질 수 있다. 상류에 많은 비가 내리면 현장에 비가 오지 않더라도 짧은 시간 안에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어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물놀이 전에는 반드시 체형에 맞는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음주 후에는 절대 물에 들어가서는 안 된다. 어린이는 보호자가 가까운 거리에서 지속적으로 살펴야 하며, 튜브 등 물놀이용품을 사용할 때도 구명조끼를 함께 착용해야 한다.
사고를 발견했을 때는 무리하게 물속으로 들어가지 말고 즉시 119에 신고한 뒤 주변의 구명환과 구명로프 등 안전장비를 활용해야 한다.
진형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수난사고는 익숙한 장소나 얕은 물에서도 한순간에 발생할 수 있다”며 “물놀이 전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하고, 음주 후 입수와 집중호우 시 물놀이를 삼가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