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100세 시대 이끌 ‘초고령자 건강노화 코호트 구축’ 본격화
국책사업으로 광주·전남 지역 기반 90세 이상 초고령자 표본 발굴 및 데이터 수집
한재영 교수 “수년간 축적한 백세인 조사 역량 바탕으로 초고령자 건강 표준 모델 정립할 것”
질병관리청이 주관하는 ‘건강노화 연구를 위한 한국인 초고령자 코호트 구축’ 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전남대학교병원이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해 한국인의 건강한 노화 비밀을 밝혀내기 위한 국가 차원의 초고령자 데이터베이스(코호트) 구축에 나선다.
전남대병원 재활의학과는 지난 1일 오후 3시 의생명연구지원센터 회의실에서 삼성서울병원 임상역학연구센터, 빛고을노인건강타운과 함께 질병관리청이 주관하는 ‘건강노화 연구를 위한 한국인 초고령자 코호트 구축’ 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광주·전남 지역에서 오랫동안 백세인 조사를 수행하며 초고령 연구를 선도해 온 한재영 전남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대외협력실장)를 비롯해 국책 사업 총괄 책임자인 조주희 삼성서울병원 임상역학연구센터장, 김용덕 빛고을노인건강타운 본부장 등 각 기관 핵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초고령층의 건강 증진과 질병 예방을 위한 국가 표준 데이터 구축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인구 절벽과 노인 인구 급증이 동시에 맞물린 상황에서 90세 이상의 초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종단 연구 기반을 확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세 기관은 향후 2년간 ▲건강노화 연구를 위한 90세 이상 초고령자 대상자 발굴 및 모집 ▲신체 기능, 생활환경, 인지 건강 등 다각적인 건강노화 데이터 수집 및 관리 ▲지역사회 기반 초고령자 건강노화 연구 네트워크 운영 ▲연구 성과의 지역사회 환류를 위한 홍보 및 교육 등에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 전남대병원 재활의학과는 그동안 축적해 온 지역 내 초고령층 임상 연구 노하우를 바탕으로 광주·전남 지역의 표본을 정밀하게 추출하고 체계적인 조사를 수행하는 거점 역할을 맡는다. 뿐만 아니라 대규모 시니어 인프라를 보유한 빛고을노인건강타운과의 밀착 협력을 통해 연구의 참여율을 높이고, 삼성서울병원 임상역학연구센터와의 교류를 통해 데이터의 신뢰성과 지리적 다변화를 완벽하게 충족할 계획이다.
한재영 교수는 “광주·전남은 초고령화 속도가 매우 빠른 지역인 만큼 이 지역 초고령층의 건강과 기능 변화를 추적하는 것은 국가 보건의료 정책 수립에 있어 매우 정밀한 나침반이 될 것”이라며 “삼성서울병원, 빛고을노인건강타운과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통해 한국인 초고령자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건강노화 지표를 성공적으로 정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