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회째를 맞은 ‘아시아스크린댄스’는 아시아 각국의 춤을 영상과 실제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몸, 살아있는 아카이브(The Body as a Living Archive)’를 주제로 아시아 13개국 19편의 영상과 공연을 비롯해 해외 예술가들이 직접 참여하는 쇼케이스와 워크숍까지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했다.
먼저 오는 18일 오후 6시 극장3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올해 ‘아시아스크린댄스’ 홍보대사인 한예리 배우가 참석해 관객과 만난다. 이날 개막작 ‘내 모든 세포들의 춤’ 상영과 함께 스리랑카 전통무용 공연과 가수 하림의 특별공연이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아시아 각국의 다채로운 춤과 음악을 실제 만나볼 수 있는 무대가 흥을 돋운다. 스리랑카의 캔디안 댄스(Kandyan Dance), 태국의 노라(Nora), 인도의 오디시(Odissi) 등 각국의 전통춤과 함께 캄보디아 전통 자수의 손동작을 재해석한 창작무용, 브루나이의 전통음악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캄보디아와 브루나이 공연은 ACC ‘차세대 아시아 예술인 커뮤니티 프로그램 ‘우리는 얽혀있다’와, 인도 느리티안타르 댄스 앙상블(Nrityantar Dance Ensemble)의 오디시 공연은 주한인도대사관 및 인도문화원과 협력한 ‘사랑-인도문화축제’와 연계해 영상으로만 접하던 아시아의 다양한 춤과 문화를 현장에서 함께 즐길 수 있다.
공연과 함께 아시아 10개국의 다양한 춤과 이야기를 담은 댄스 필름도 상영한다. 올해는 개인과 공동체의 기억, 세대를 거쳐 이어지는 전통과 문화 등 몸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를 네 개의 주제로 만나볼 수 있다.
직접 몸을 움직이고 예술가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2026 아시아 댄스 워크숍’도 열린다. 한국 전통춤을 기반으로 동시대 창작을 이어온 안무가 정혜진의 강연, 스리랑카 안무가 마헤시 메랑가 우마길리야의 캔디안 댄스 워크숍, 안무가 안은미와 미술·디자인 비평가 이정우-임우근준이 참여하는 창작 워크숍, 브루나이 전통춤 ‘아둑 아둑’ 체험 워크숍, 캄보디아 전통 크메르 춤과 음악 워크숍 등을 통해 아시아의 춤을 보고 듣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직접 경험할 수 있다.
행사 기간 프로그램에 참여한 관객에게는 ‘2026 아시아스크린댄스’ 기념품도 증정한다. 다양한 공연과 스크린댄스 상영, 워크숍을 부담 없이 경험할 수 있도록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ACC 누리집(www.acc.go.kr) 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김상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아시아스크린댄스’는 서로 다른 역사와 문화를 지닌 아시아의 예술가들이 만나 각자의 전통과 창작 경험을 나누고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가는 자리”라면서 “공연과 영상, 워크숍을 통해 아시아의 다양한 춤을 보다 가깝고 즐겁게 만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ACC는 아시아 무용·댄스의 발전과 국가 간 문화예술 교류를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아시아무용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동남아시아 10개국과 남아시아 3개국이 참여해 공연과 워크숍, 국제회의, 공동 창작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