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제약바이오 중소벤처기업을 매년 50개사 선별, 최대 5년간 집중 지원
– R&D 전담은행을 통해 3년간 600억원 투자 및 900억원 규모 사업화 보증 지원
– AI·신기술, 창업·투자, 지역 인프라 및 글로벌 가치사슬을 연계해 제약바이오 혁신생태계 강화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소영, 이하 중기부)와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 이하 복지부)는 10월 29일(목)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K-제약바이오 프론티어기업 육성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성장 가능성과 기술력을 갖춘 유망 제약바이오 중소벤처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후보물질 발굴부터 비임상·임상, 사업화·투자, 글로벌 진출까지 기업의 성장 전 과정을 중기부와 복지부가 함께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국내 제약바이오 시장은 2020년 23조 2,000억 원에서 2024년 31조 7,000억 원으로 성장했으나, 바이오 벤처 창업은 2020년 581개에서 2023년 288개로 감소하는 등 시장 성장과 혁신생태계 간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신약개발에는 장기간 대규모 자금이 필요하나, 초기 바이오기업의 투자 여건은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인공지능(이하 AI) 신약개발, 유전자 가위, 표적단백질 분해 등 차세대 기술 중심의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유망 중소벤처기업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기회도 확대되고 되고 있다.
이에 정부도 제약바이오를 7대 SEED 분야로 선정하고, 메가펀드·국민성장펀드 등 약 13조원의 투자 확대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대책은 지난 3월 양 부처가 공동 발표한 「제약바이오벤처 전주기 협업 방안」과 9월 17일 현장간담회에서 제기된 기업 애로 등을 바탕으로 4대 전략을 중심으로 마련되었다.
1. 「K-제약바이오 프론티어기업」 200개 집중 육성
먼저, 성장 가능성과 기술력을 갖춘 유망기업을 「K-제약바이오 프론티어기업」으로 매년 50개사씩 선정하여 2030년까지 총 200개사를 육성할 계획이다.
신약개발 20개사, 의료기기·디지털헬스 20개사, 바이오소재·생산기술 10개사 등 3대 분야에서 중기부·복지부가 공동으로 유망기업을 발굴·선정한다.
선정기업에는 성장디렉터를 1대1로 연계하여 기업별 성장전략을 수립하고, 1단계 2년간 기술개발(R&D)·임상·사업화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이후 성과평가를 거쳐 우수기업에는 투자·글로벌 진출 등을 3년간 추가 지원한다.
아울러 기술개발(R&D) 전담은행을 통해 3년간 총 600억 원의 투자와 900억 원 규모의 사업화 보증을 지원하여 기업의 성장자금 확보를 뒷받침한다.
2.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사업화까지 단절 없는 성장경로 구축
다음으로, 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신약개발 기간과 비용을 줄이고, 기술개발부터 임상·사업화까지 연계 지원한다.
AI 신약개발 모델의 검증·사업화를 지원하고, 공공 의료·바이오데이터 활용을 확대하여 AI 기반 신약개발과 의료기술 혁신을 촉진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동물시험 감축 등 글로벌 규제 변화에 대응하여 오가노이드·장기칩 등 동물대체시험 기술과 의료 AI 고도화를 위한 신규 기술개발(R&D)을 추진한다.
양 부처 공동협의체를 운영하여 현장 규제·애로를 상시 발굴하고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제도 개선까지 연계한다.
3. 창업·상생·투자·인프라를 연결한 혁신생태계 구축
또한, 병원·대학의 우수 연구성과가 창업으로 이어지고,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혁신생태계를 조성한다.
병원 연구자 창업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기술이전조직 등을 활용하여 병원·대학의 연구성과가 창업·사업화로 이어지는 경로를 확대한다.
글로벌 제약사·대기업의 기술 수요와 유망 스타트업을 매칭하여 기술검증·공동 기술개발(R&D)·투자·사업화로 이어지는 개방형 혁신을 강화한다.
아울러 지역성장펀드 등을 활용한 성장단계별 투자를 확대하고, K-바이오랩허브 등 지역 혁신 인프라를 연계하여 기업의 성장을 종합 지원한다.
4. 글로벌 가치사슬과 연결해 해외시장 진출 확대
마지막으로, 국내 유망기업이 기술개발 초기부터 글로벌 제약바이오 가치사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글로벌 제약사·투자기관·현지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임상·인허가·시장 진입 등 기업별 해외 진출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해외 제약사의 기술 수요와 국내 유망기업을 매칭하는 수요 기반 국제공동 기술개발(R&D)를 통해 후보물질 발굴부터 비임상·임상 진입까지 연계한다.
또한 중기부의 시카고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BC)와 복지부의 텍사스 메디컬센터(TMC) 등 해외 거점을 연계하여 현지 기업·병원과의 협력, 투자유치 및 사업화를 지원한다.
이소영 중기부 장관은 “제약바이오는 기술개발에 성공하더라도 시장에 진출하기까지 많은 시간과 자금이 필요한 분야”라며,
“이번 대책은 개별사업 중심의 지원방식에서 벗어나, 중기부와 복지부가 유망기업을 공동 발굴·선정하고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육성하는 새로운 협업형 기업육성모델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히며,
“미래 성장동력이 될만한 새로운 기술이 국가 핵심 먹거리로 꽃피울 수 있도록 씨앗을 뿌리는 혁신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제약바이오 산업은 우수한 연구성과가 실제 임상과 제품으로 이어지기 위해 기술개발뿐 아니라 임상·인허가·사업화까지 전 과정에 걸친 체계적인 지원이 중요하다”며,
“복지부의 제약바이오 분야 전문성과 병원·임상 인프라를 중기부의 기업 성장지원 역량과 긴밀히 연계하여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우리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수한 기초연구가 사장되지 않고 신속히 사업화될 수 있도록 후보물질 단계부터 임상·인허가·품질공정(CMC)을 연계한 맞춤형 통합 컨설팅을 제공하고, 임상 현장의 불합리한 규제도 적극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번 대책을 통하여 부처별 개별사업 중심의 지원에서 벗어나 유망기업 공동 발굴 → 성장전략 수립 → R&D·임상·사업화 패키지 지원 → 투자·보증 → 글로벌 진출로 이어지는 협업형 기업 육성 모델을 구축하고, 2030년까지 K-제약바이오 프론티어기업 200개 육성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