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남원 글로컬캠퍼스 한국어학과 김가람 교수가 세종학당에서 한국 유학을 준비하는 외국인 학습자를 위한 특별 과정 교재 『세종학당 유학 한국어 1·2』 를 출간했다.
세종학당은 국외 한국어 교육과 한국 문화 보급을 위해 설립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으로, 현재 전 세계 89개국 273개소에서 운영되고 있다. 2025년 한 해에만 약 24만 명의 외국인이 세종학당에서 한국어를 학습하는 등 세계 한국어·한국문화 확산의 핵심 교육기관으로 자리하고 있다.
최근 세종학당 학습자들의 한국어 학습 목적이 문화적 관심을 넘어 한국 유학과 이주, 취업 등으로 다변화하면서 실제 대학생활과 학업 수행에 필요한 교육과정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다. 이번 교재는 이러한 변화에 맞춰 해외 학습자들이 한국 유학을 준비하고 대학 생활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개발됐다.
『세종학당 유학 한국어 1』은 유학 준비 과정과 한국 생활 적응에 필요한 의사소통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세종학당 유학 한국어 2』는 강의 듣기, 학술 자료 읽기, 보고서 작성 등 대학에서의 학업 수행에 필요한 한국어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국 대학의 문화와 실제 학업 환경을 반영해, 학습자가 입학 이후 겪을 수 있는 언어적·문화적 어려움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 교수는 “비슈케크 세종학당에서 『세종한국어』로 공부한 키르기스스탄 신입생이 전북대에 와서 자신이 배운 교재를 쓴 교수의 수업을 듣게 돼 매우 신기하다고 말한 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외국인이 『세종학당 유학 한국어』로 한국어를 배우고 전북대에서 학업의 꿈을 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2022년 세종학당 정규 교재인 『세종한국어』를 출간했으며, ‘세종한국어평가(SKA)’ 출제위원을 맡는 등 유학생 대상 한국어 교육 분야의 전문성을 꾸준히 쌓아왔다.
한편, 전북대 남원 글로컬캠퍼스 한국어학과는 유학생 전용 학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전문 분야에서 활동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현재 70명의 유학생이 재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