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소아 간호 연구로 SCI급 국제학술지 잇따라 등재
신생아중환자실 김나윤 간호사, 미숙아 어머니-간호사 파트너십 규명
소아중환자실 신을아 전담간호사, 아동간호사 임종간호 스트레스 완화 요인 분석
최옥자 간호부장 “임상 현장의 경험을 전문 연구로 승화…간호 역량 강화 적극 지원할 것”
김나윤 간호사 신을아 간호사
전남대학교병원 간호사들이 바쁜 임상 현장 속에서도 신생아와 소아 환자, 그리고 간호 인력을 위한 전문 연구를 지속해 SCI급 저명 국제학술지에 연이어 논문을 게재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남대병원 신생아중환자실(NICU) 김나윤 간호사와 소아중환자실(PICU) 신을아 전담간호사의 연구 논문이 각각 분야별 SCI급 국제학술지에 정식 게재됐다.
신생아중환자실 김나윤 간호사의 논문 ‘생태체계 모델을 적용한 신생아중환자실 미숙아 어머니와 간호사의 파트너십 영향요인 탐색(Exploring Influential Factors on Mother–Nurse Partnership in Neonatal Intensive Care Units for Preterm Infants: Applying the Ecological Systems Model)’은 간호 실무 및 이론 분야 저명 학술지인 ‘Research and Theory for Nursing Practice’(IF 0.8, 2026년 40권 2호)에 게재됐다.
이 논문에서 신생아중환자실에 7일 이상 입원한 미숙아 어머니 165명을 대상으로 생태체계 모델을 적용해 분석한 결과, 병원 서비스 만족도와 가족 지지 등이 어머니와 간호사 간 파트너십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미숙아 가족중심 간호의 질을 높이기 위해 개인뿐 아니라 가족과 병원 환경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제시했다.
신을아 전담간호사는 ‘한국 아동간호사의 임종간호 스트레스와 관련 요인을 분석한 연구(End-of-life care stress in Korean pediatric nurses: A cross-sectional analysis of related perceptions, attitudes, and self-efficacy)’로 ‘PLOS ONE’(IF 2.9, 2026년 21권 1호)에 논문을 게재했다.
이번 논문에서 소아 임종간호 경험이 있는 간호사 150명을 분석한 결과, 임종간호 과정에서 경험하는 장애요인이 스트레스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임종간호에 대한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스트레스는 낮은 경향을 보였다. 이 연구는 소아 임종간호를 담당하는 간호사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의사소통 교육과 근무환경 개선, 자기효능감 향상 프로그램 등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줬다.
이번 성과는 간호사들이 바쁜 임상 업무 속에서도 현장의 경험과 문제의식을 학술적 연구로 발전시켜 환자 간호의 질을 높이고 근거 기반 간호를 실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성인 환자 중심의 간호 연구에서 나아가 신생아·소아 환자와 가족, 이들을 돌보는 간호사까지 연구 영역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최옥자 전남대병원 간호부장은 “임상 현장의 경험을 학술적 연구로 발전시킨 두 간호사의 성과는 병원 간호의 전문성과 연구 역량을 보여주는 뜻깊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간호사들이 다양한 환자군을 대상으로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이를 실제 간호 현장에 적용해 환자 간호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