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연금 선도도시 익산’, 햇빛소득마을 도내 최다 선정
– 여산면 4개 협동조합 정부 공모 선점…재생에너지 수익 공유 농촌 모델 –
– 전국 최초 ‘마을자치연금’ 축적된 경험이 밑바탕…9월 2차 공모도 기대 –
– 기술 지도, 신속한 인허가 등 행정 지원 집중…농촌 공동체 활성화에 총력 –
익산시가 주민 참여형 재생에너지 소득 사업의 전국적인 선도 도시로 다시 한번 위상을 굳건히 다졌다.
익산시는 정부의 ‘햇빛소득마을 조성사업’ 1차 공모에서 관내 여산면 지역 4개소가 최종 선정돼 국비 지원과 함께 농촌 소득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햇빛소득마을’은 주민들이 협동조합을 구성해 태양광 발전사업에 직접 참여하는 주민 주도형 사업이다. 여기서 발생한 발전 수익을 주민 복지와 마을 기금 등 공익 목적으로 배분해 안정적인 농촌 소득을 보장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1차 공모에는 전국 129개소가 신청해 86개소가 최종 이름을 올렸다. 전북자치도 내에서는 총 17개소가 선정된 가운데, 익산시가 4개소를 선점하며 도내 시·군 중 가장 독보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모두 여산면 지역으로 △천호조합(학동·신리) △원수조합(연명·독양·상양) △제남조합(상옥·하옥·사월·남산·석교) △태성조합(누항·덕사·노동·현천) 등 총 4개 주민 협동조합이 사업 주체로 참여한다.
이 같은 성과는 익산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해 성공시킨 ‘마을자치연금’의 탄탄하게 축적된 경험이 밑바탕이 됐다는 평가다.
익산시는 이미 성당포구마을에 전국 최초로 마을자치연금 연수소를 건립해 운영할 만큼, 태양광 발전 수익을 주민에게 연금으로 환원하는 형태를 가장 먼저 정착시킨 선도 도시다.
이번에 선정된 4개소는 배전망 에너지저장장치(ESS) 지원을 통한 계통 연계 등 일부 보완 사항을 이행하는 조건부 선정 대상이다. 시는 전문가 기술 지도와 신속한 인허가 등 행정 지원을 집중해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올해 전국 700개 햇빛소득마을 발굴을 목표로 사업을 넓히고 있다. 이에 맞춰 진행된 2차 공모에도 전국 617개소가 신청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익산시 역시 2차 공모에 4개소를 추가 신청했으며, 오는 9월 말 발표 예정인 결과에서도 대거 선정을 기대하고 있다.
익산시는 앞으로도 주민 주도의 재생에너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마을별 특성에 맞는 소득 형태를 넓혀 농촌 지역의 인구 감소를 막고 공동체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천권 농촌활력과장은 “익산시가 먼저 시작해 증명해 온 마을자치연금의 성공 역량이 정부 정책에서도 효과를 낼 것”이라며 “1차 선정된 여산면 4개 마을의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지원하고, 오는 9월 2차 공모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