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5회째를 맞은 아랍영화제는 (사)한국-아랍소사이어티가 주최하고, ACC와 아랍영화제 사무국이 공동 주관하며, 외교부와 주한 아랍외교단이 후원한다. 아랍영화제는 한국과 서아시아 문화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올해는 서울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상영 후 광주 ACC에서 개최된다.
올해 주제는 ‘같은 시간 다른 사람, 다른 시간 같은 사람(Same Time, Different People. Different Time, Same People)’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요르단, 수단, 튀니지 등 아랍 10개국에서 제작돼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찬사를 받은 최신작 5편을 시민에게 선보인다.
특히 오는 28일 상영되는 개막작 ‘히즈라(Hijra)’는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샤하드 아민 감독의 신작으로, 지난해 베니스국제영화제 프리미어 상영 이후 세계 평단의 찬사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어 오는 29일 ‘목화의 여왕(Cotton Queen)’과 ‘힌드의 목소리(The Voice of Hind Rajab)’를, 오는 30일 ‘싱크: 가라앉다(Sink)’와 ‘해피 버스데이(Happy Birthday)’를 차례로 만나볼 수 있다.
올해 광주 상영에서는 영화 관람에 앞서 아랍 문화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시네 토크’ 시간이 주어진다. 총 3회 진행되는 ‘시네 토크’는 배우 남기형과 조선대학교 글로벌인문대학 황병하 명예교수가 함께한다.
관람료는 무료로, 영화 관람은 19~29일 ACC 누리집(www.acc.go.kr)을 통한 사전 신청 또는 오는 28~30일 현장 접수를 통해 가능하다.
김상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이번 영화제에서는 혼란과 갈등 속 아랍 어린이들의 시선에서 또 다른 인간애와 감동을 느낄 수 있다”라면서 “시민들이 스크린을 통해 아랍 세계의 다층적인 삶과 이야기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