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두 기관이 그동안 쌓아온 협력 관계를 공식화하고, 전시·교육·전문 인력 양성·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 기간은 체결일로부터 2년으로,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상호 협력과 발전을 위한 우호적 관계 구축 ▲ 인적 교류 및 공동 협력 프로젝트 기획·운영 ▲대중의 문화예술 감수성 향상을 위한 교육 확대 ▲그 밖의 교류·공동 발전 사업 등에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두 기관의 인연은 지난 2022년 ACC가 개최한 ‘아시아문화교육 네트워크 워크숍 및 국제 심포지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15개 기관이 참여했던 이 네트워크는 매년 기관을 옮겨가며 워크숍을 이어온 끝에 올해 아시아 지역 32개 문화예술기관이 함께하는 협력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8월에는 모리미술관과 공동으로 ‘ACC 글로벌 전문인력 워크숍Ⅴ(건축·디자인)’을 기획해 국내 예비 전문인력(대학생)과 일본 청소년·대학생이 함께 배우고 교류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 협력의 폭을 꾸준히 넓혀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두 기관은 2년 동안 전시와 교육 분야의 협력을 본격화한다. 전시 콘텐츠 교류와 연계 교육 프로그램은 물론 예비 전문가·예술가 등 인적 교류로 협력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김상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이번 협약은 그동안 쌓아온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두 기관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전시와 교육, 인재 양성을 아우르는 협력을 통해 아시아 문화예술기관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국민에게 더욱 폭넓은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3년 도쿄 롯폰기힐스에 개관한 모리미술관은 현대미술을 중심으로 건축·디자인 등 다양한 창조적 실천을 소개해 온 일본의 대표적인 문화예술기관이다. 대표 기획전 ‘롯폰기 크로싱’과 교육 프로그램 ‘MAM Learning’ 등을 통해 전시·연구·교육·공공 프로젝트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며 아시아 현대미술을 적극적으로 선보이는 미술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