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상생·환대의 언어(Words that Welcome, Voices that Unite)’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아시아 각국의 문학인들이 모여 문학을 통해 국경을 넘고 연대하는 소통의 장이다. 특히 올해는 전문가들만의 학술 행사를 넘어 문학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작가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수 있도록 문턱을 한껏 낮췄다.
축제 첫날인 오는 18일에는 개막식과 ‘아시아문학상 시상식 및 대담’을 시작으로 심도 있는 두 차례의 세션이 진행된다. 제1세션 ‘평화, 경계를 넘다’에서는 장은영 평론가의 진행 아래 세계적인 화제작 ‘바그다드의 프랑켄슈타인’의 저자 아흐메드 사다위(이라크), 문학을 통한 국가 간 공감과 연대를 노래하는 시인 포질 파르호드(우즈베키스탄)가 해외 초청 작가로 나서며, 한국의 정지아, 박소란 작가와 함께 평화의 메시지를 나눈다.
이어지는 제2세션에서는 ‘상생, 땅의 증언을 듣다’에서는 고명철 평론가가 좌장을 맡고, 중국 최고 권위의 마오둔(모순) 문학상 수상자인 거장 장웨이(중국), 한국의 김수열, 황모과 작가가 참여해 아시아가 공유하는 상생의 가치를 이야기한다.
둘째 날인 오는 19일 오전에는 김석희 번역가의 진행으로 제3세션 ‘환대, 세계를 잇다’가 열리며, 한국의 임철우 작가를 비롯해 중국의 밀리언셀러 에세이 작가 차이충다(중국), 평화와 다양성의 가치를 쓰고 그리는 에세이스트 겸 일러스트레이터 가나이 마키(일본) 등 동아시아 문화도시 3국 작가들의 뜻깊은 만남이 이루어진다. 이와 함께 옛 전남도청 일대에서 열리는 특별 세션 ‘역사와 문학’에서는 초청 작가들의 생생한 작품 낭독과 추모 공연이 이어져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특히 올해 행사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ACC 도서관 문화행사’ 및 ‘책 읽는 ACC’와 연계해 더욱 다채롭고 재미있는 축제로 꾸며진다. 문화정보원 도서관 북라운지에서 열리는 ‘북토크’, ‘북큐레이션’을 비롯해 북마켓과 아트마켓, 편안하게 오디오북을 즐기는 ‘눕독존’, 책 향기를 맡아보는 ‘팝업존’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고객 체험 이벤트가 축제의 즐거움을 한층 더할 전망이다.
문학의 감동을 스크린으로 확장한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협업하는 ‘문학영화제’에서는 문학작품을 원작으로 한 영화를 상영하고, 시네북 토크를 통해 문학과 영화가 만나는 특별한 시간도 마련한다.
‘제6회 아시아문학 페스티벌’ 참가 신청은 ACC 누리집(www.acc.go.kr) 을 통해 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로, 자세한 내용은 ACC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상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아시아 각국에서 온 훌륭한 작가님들과 문학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ACC를 찾을 시민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라면서 “이번 페스티벌은 다채로운 도서관 문화 행사와 어우러져 언어와 국경의 장벽을 허물고 서로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진정한 환대의 자리인 만큼 많은 시민들이 ACC에서 감동과 연대의 힘을 함께 나누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