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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코, 2026 제4회 예술기술융합 국제 컨퍼런스 ·제5회 에이프캠프 성료 … 글로벌 예술기술융합 허브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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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6년 06월 30일 3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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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이범헌, 이하 아르코)는 지난 6월 12일(금)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개최한 <2026 제4회 아르코예술기술융합 국제 컨퍼런스>와 6월 13일(토)부터 16일(화)까지 코엑스마곡 일대에서 열린 <2026 제5회 에이프캠프(APE CAMP)>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는 개최 이래 최대 규모를 기록하며, 아트앤테크 분야의 글로벌 기지로서 입지를 다졌다. 국제 컨퍼런스에는 550여 명의 관객이, 예술가 및 기획자, 기술전문가가 3박 4일간 모여 협업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네트워크를 쌓는 에이프캠프에는 120명의 국내외 청년 플레이어가 참여해 예술과 기술이 만들어갈 미래를 함께 모색했다.

특히 싱가포르국가예술위원회(NAC)를 비롯해 캐나다의 뮤텍(MUTEK)과 예술&기술 공동체(Society for Arts and Technology·SAT), 오스트리아의 아르스일렉트로니카(Ars Electronica), 미국의 버닝맨 프로젝트(Burning Man Project) 등 세계 주요 기관에서 파트너로 참여해 위상을 더했다.

데이터와 알고리즘의 세계를 예술로 번역하는 사람들을 만나다

: 국제 컨퍼런스

올해 컨퍼런스는 ‘거대한 변환: 보이지 않는 세계를 어떻게 감각하는가’를 주제로 진행됐다. 알고리즘과 데이터가 일상을 조율하는 시대 속, 눈에 보이지 않는 정보와 현상을 인간의 감각으로 번역하는 창작자들의 작업 방식을 깊이 있게 조명했다. 이범헌 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단순한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넘어 아트·테크놀로지·사이언스, 그리고 다원예술로 나아가는 새로운 문화예술의 지평을 함께 확장하자”고 말했다.

컨퍼런스는 프랑스의 두 작가, 조뱅(France Jobin)과 마르쿠스 헤크만(Markus Heckmann)의 오디오 비주얼 퍼포먼스로 막을 올렸다. 이들은 <양자 지각장(場)에서의 붕괴 감지> 세션을 통해 양자역학을 설명하는 대신 그 원리대로 작동하는 시스템을 구현하고, 관객들이 직접 그 안으로 뛰어들게 했다. 마르쿠스 헤크만은 “보이지 않는 것을 시각적으로 그려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규칙대로 작동하는 시스템을 만들고, 그 안으로 들어가 감각하게 하는 것”이라며 컨퍼런스의 주제를 정의했다.

이어 도메스틱 데이터 스트리머스(Domestic Data Streamers)의 주아나 비스베(Joana Bisbe)는 데이터를 추출(extraction)하는 시대에 맞선 채집(gathering)을 제안했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사라진 기억을 복원하는 프로젝트 ‘신세틱 메모리즈(Synthetic Memories)’를 통해 11개국 900여 건의 개인 기억을 이미지로 되살린 사례를 소개하며, 인간의 경험을 사회에 환원하는 매개로서의 기술을 선보였다.

정금형 작가는 직접 제작한 기계장치와 신체의 관계를 탐구한 작업을 소개하며, 완성된 기술이 아닌 오작동과 미완성에서 드러나는 움직임에 주목했다. 정 작가는 “그 관계는 리모트 컨트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 더 처절하게 드러난다”며, 기술의 균열에서 감각이 태어나는 순간을 안무로 무대 위에 펼쳐냈다.

2026년 제16회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으로 선임된 호추니엔(Ho Tzu Nyen)도 연사로 함께 했다. 그는 단일한 서사로 환원되지 않는 동남아시아의 역사와 시간성을 탐구하며, AI와 알고리즘으로 미완의 역사를 끊임없이 재생성했다. 역사와 기록에서는 지워졌지만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존재, 즉 유령의 개념을 통해 역사의 불확정성과 복수성을 기술로 가시화 해 큰 관심을 모았다.

컨퍼런스 중, <양자 지각장(場)에서의 붕괴 감지> 퍼포먼스를 직접 경험한 관객은 “양자와 알고리즘 같은 개념이 어렵게 느껴졌지만, 소리와 빛을 통해 작품으로 경험하니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며 “예술과 기술의 만남을 소개하는 이런 자리가 더 많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예술과 기술로 연결된 120명의 청년 창작자들

: 40건의 글로벌 협업 프로젝트 탄생

올해 신설된 제1회 예술기술융합 청년포럼(6월 13일)은 제5회 에이프캠프의 시작을 여는 프로그램으로, 이미 잘 작동하는 시스템 위에 새로운 기능을 더하는 ‘플러그인(Plugin)’을 키워드로 진행됐다. 캠프 알럼나이(1-4회 에이프캠프 참여자)를 중심으로 예술기술융합 현장의 목소리를 나누고, 한국 예술기술융합 생태계의 빈자리를 진단하며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했다.

이어진 본 캠프에서는 국적과 전공을 넘어 구성된 20개 팀이 6월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두 차례의 미션을 수행하며 총 40건의 창의적인 프로젝트를 설계했다.

첫 번째 미션은 2026년 주빈국인 싱가포르 국가예술위원회(NAC)와 공동기획한 ‘문화 간 협업과 연대(Cross-cultural Collaboration & Unity)’를 주제로, 점차 분절되어 가는 세계에서 예술과 기술의 융합이 서로 다른 문화와 사람들을 연결하는 가교가 될 수 있는지를 탐색했다.

두 번째 미션 ‘용감한 미래(Brave Futures)’는 2027년 개최 예정인 제22회 아시테지(ASSITEJ) 세계총회 정신과 연계해 기존의 관습에 도전하고 새로운 질문을 던지며 미래의 가능성을 상상하는 프로젝트들로 채워졌다.

특히 이번 미션은 어린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아시테지의 비전과 백남준 타계 20주기를 기념해 예술과 기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한 그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예술과 기술, 미래 세대가 만나 만들어갈 새로운 가능성을 다양한 방식으로 제안했다.

캠프에 참가한 한 청년 예술가는 “국적도 활동 분야도 다른 사람들이 예술이라는 언어로 모여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세계적인 기관 전문가들의 피드백을 통해 캠프에서의 작업을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앞으로 창작자로서의 방향성도 더욱 구체화할 수 있었다”고 후기를 전했다.

캠프에서 시작된 아이디어를 현실로 연결하다

: 에이프 랩과 글로벌 커넥트 운영

아르코는 올해부터 캠프 종료 이후에도 참가자들의 활동이 실제 프로젝트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우선 캠프에서 도출된 아이디어의 실현을 지원하고자 총 6천만 원 규모의‘에이프 랩(APE LAB)’을 추진한다. 선정 프로젝트 결과물은 내년 초 전시와 쇼케이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8월부터는 2026년 캠프 참가자 중 일부를 선발해 세계 주요 예술기술융합 기관으로 파견하는 ‘에이프 글로벌 커넥트(APE Global Connect)’를 통해 우수 인재들에게 국제적 네트워크 구축과 협업의 기회도 지원한다.

이범헌 위원장은 “예술과 기술의 융합은 더 이상 특정 분야의 실험이 아닌 미래 창작 환경의 중요한 흐름”이라며, “청년 창작자들이 새로운 시도와 협업을 통해 세계와 연결될 수 있도록 아르코가 든든한 플랫폼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국제 컨퍼런스와 캠프 행사를 포함한 <2026 APE CAMP> 운영 결과는 오는 7월 첫 주부터 아르코 누리집(https://arko.or.kr/) 및 사업 공식 SNS 채널(@ape.camp)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붙임자료

1. 2026 제4회 아르코 예술기술융합 국제컨퍼런스 현장 사진

2. 2026 제5회 APE CAMP 현장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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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국제 컨퍼런스#글로벌 협업#데이터#문화 간 협업#미래 세대#아트앤테크#알고리즘#에이프캠프#예술기술융합#청년 창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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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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