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조화림 국제처장은 최근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주요 대학 및 대통령 직속 정부기관과 복수학위, 국제 공동연구, 교원·학생 교류, 학부·대학원 진학 연계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교류 사업을 구체화했다.
전북대는 지난 10월 23일 르네상스대학(총장 베크조트 로지모프) 관계자와 현지 교육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JBNU 국제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한국문화·한국학 교육과 연구를 아우르는 협력 거점의 출범을 알렸다.
국제센터에서는 앞으로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과 한국학 공동 학술 세미나, 현지 연구자와의 공동연구 등을 추진한다. 또한 전용 문화교류 공간을 통해 현지 청년들의 소통을 지원하고, 전북대 진학 희망자를 위한 맞춤형 입학 정보 제공과 학부·대학원 복수학위 프로그램 연계도 지원할 계획이다.
현지 대학들과의 협력은 학생들의 진로 역량과 연구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우즈베키스탄 국제금융공대(ISFT)와 학생교류협정(SEA)을 체결하고, 학생 교환과 교수 간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전북대 파견 교환학생이 현지 은행과 기업에서 1주에서 1개월간 실무를 경험하는 인턴십 프로그램을 확정했다. ISFT 학생들의 전북대 대학원 진학을 위한 입학 설명회도 함께 진행했다.
르네상스대와는 학술·교육 교류 협약을 맺고 학생 교류를 비롯해 학부·대학원 복수학위 프로그램 도입, 교수 간 공동 강의, 졸업생의 전북대 대학원 진학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25일에는 투란대학교 울마스 이브라기모프 부총장 일행과 만나 경상대학, 인문대학, 사범대학 등을 중심으로 학문 분야별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양 대학은 학생 교환과 전북대 파견 교환학생의 현지 기업 인턴십 과정을 운영하고, 투란대 우수 교원의 전북대 박사과정 진학을 지원해 교육·연구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부기관과의 협력 기반도 다졌다. 전북대는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직속 공공정책행정아카데미(APPA)를 방문해 라이마 시리노바 부총장과 글로벌 인재 교류 및 정책 연구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우수 유학생 유치를 위한 현지 홍보도 병행했다. 23일부터 24일까지 타슈켄트 한국교육원이 주최한 유학박람회에 참가해 2027년 9월 학부·대학원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대일 진학 상담을 진행했다. 한국어 교육이 활성화 된 현지 주요 고등학교들과도 협력망을 구축해 고교에서 전북대 학부 입학으로 이어지는 유학생 유치 기반을 넓혔다.
마루프존 바호보프 르네상스대학 이사장은 “JBNU 국제센터 개소는 양 대학의 두터운 우호 관계를 보여주는 뜻깊은 이정표”라며 “한국어뿐 아니라 한국의 다양한 학문 분야를 깊이 탐구하는 중앙아시아 우수 인재 양성의 요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오봉 총장은 “이번 협력은 우수 글로벌 인재를 안정적으로 유치하고, 우리 학생들에게 중앙아시아 현장 실무 경험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JBNU 국제센터를 거점으로 전북대의 교육 역량과 한국학을 알리고, 중앙아시아 대학들과 지속 가능한 교육·연구 협력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