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개원기념식 개최…인공지능·디지털 기반 미래 의료 도약 선언
AI 스마트 모니터링·국내 최초 AI-AR 스마트 병원동행 등 진료 현장 AX 혁신 가속
2031년 완공 새병원 연계, 도서·취약지 품는 ‘지역완결형 스마트 의료체계’ 구축 박차
정 신 전남대병원장 “AI를 위한 병원 아닌 더 나은 의료 만드는 ‘사람 중심 AI 병원’ 도약”


전남대학교병원이 개원 116주년을 맞아 ‘AI 대전환 원년’을 공식 선포하고,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 의료 혁신에 본격 나섰다.
전남대학교병원은 9월 18일 오전 11시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명학회관 대강당에서 개원 11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에는 정 신 전남대병원장을 비롯해 이근배 전남대학교병원 이사장·전남대학교 총장, 병원 이사회, 발전후원회 이사회, 국회의원, 주요 보직자 및 직원 등 내·외빈 500여명이 참석해 개원 116주년을 축하하고 병원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행사는 본원과 분원 구성원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유튜브 생중계와 함께 1동 미디어갤러리,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로비에서도 송출됐다.
이날 기념식은 개회식과 국민의례, 내빈소개에 이어 정 신 원장의 기념사와 이근배 전남대학교 총장 겸 이사장의 축사, 축하메시지 영상, 개원기념 특별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개원 116년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담은 기념영상 상영과 함께 ‘AI 대전환 원년 선포식’을 통해 전남대병원이 나아갈 미래 의료의 방향을 제시했다.
전남대병원은 1910년 자혜의원으로 출발해 116년 동안 지역의료를 지켜온 호남 대표 국립대학병원으로 성장해왔다. 그동안 환자 진료뿐만 아니라 의학교육과 연구, 중증·필수의료, 공공의료 등으로 역할을 확대하며 지역 의료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해왔다.
올해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를 향한 변화도 본격화하고 있다. 전남대병원은 교육부 경영평가 5년 연속 A등급,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국립대병원 가운데 유일하게 2년 연속 ‘우수’ 기관 선정, 미국 뉴스위크가 선정한 세계 친환경병원 및 스마트병원에 비수도권 병원 가운데 유일하게 선정되는 등 병원의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빛고을전남대학교병원을 지역 공공의료 기능을 연계하는 지역 공공의료 혁신허브로 재편하며 지역사회에서의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기념식에서 ‘AI 대전환 원년’ 선포식을 진행했다. 전남대병원은 이미 본원과 분원을 아우르는 AI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AI·AR 기반 ‘스마트 병원동행 서비스’를 구축하는 등 AI와 디지털 기술을 실제 진료와 병원 이용에 접목하고 있다. 의료데이터를 활용한 연구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AI가 의료진의 반복적인 업무를 줄이고 환자의 위험을 보다 일찍 발견하며 의료서비스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병원의 업무와 진료체계를 단계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이러한 현재의 변화를 담은 개원기념 영상 ‘116년의 헌신, AI로 여는 새로운 생명’도 선보였다. 영상은 1910년 자혜의원에서 시작된 병원의 역사와 현재의 의료현장을 거쳐, 이미 시작된 AI 대전환과 2031년 새병원에서 완성될 미래 의료의 모습을 하나의 흐름으로 보여줬다.
전남대병원은 앞으로 건립될 새병원을 AI와 디지털 기술을 병원의 기본 인프라로 삼는 미래형 스마트병원으로 구축해 진료·연구·교육·병원 운영을 하나로 연결할 계획이다. 특히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섬과 농어촌 등 의료기관과 물리적 거리가 있는 지역의 환자들도 필요한 의료에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정 신 전남대병원장은 “116년의 헌신 위에 세워진 전남대병원은 이제 인공지능과 함께 다음 100년의 미래 의료를 향해 담대하게 나아간다”며 “AI를 위한 병원이 아니라 AI를 통해 더 나은 의료를 만드는 병원, 첨단 기술에 따뜻한 인술을 더해 환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사람 중심의 AI 스마트병원’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근배 전남대학교 총장은 “대학과 병원이 손잡고 선포한 AI 대전환은 지역민에게 수도권을 뛰어넘는 최고 수준의 진료를 약속하는 굳건한 디딤돌”이라며 “새병원 건립과 빛고을병원 재구조화 등 미래를 향한 담대한 도전에 대학도 책임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병원 발전에 기여한 의료진, 직원 및 유관기관들을 대상으로 개원기념 포상을 진행했으며, 친절직원 포상도 함께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