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전국 일본뇌염 경보 발령에 따른 모기 물림 예방수칙 강조
남원시보건소(소장 한용재)는 질병관리청이 최근 대구지역에서 채집한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확인하고 6월 17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예방접종 대상자는 정해진 일정에 맞춰 접종을 받도록 안내했다.
일본뇌염은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렸을 때 발생하며, 사람 간에는 전파되지 않는다. 감염 초기에는 열이 나거나 머리가 아픈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이 나고 발작, 의식 혼란, 경련, 마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경우 치사율이 20~30%에 달할 수 있어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일본뇌염을 예방하려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여름철에는 모기가 많이 활동하는 해 질 무렵부터 해 뜰 무렵까지 야외 활동을 가급적 줄이는 것이 좋다. 외출할 때는 밝은색의 긴 옷이나 품이 넉넉한 옷을 입고, 향이 강한 향수나 화장품은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집 주변에 있는 물받이통, 각종 용기에 고인 물을 없애 모기가 번식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일본뇌염은 예방접종을 받으면 감염될 위험을 줄일 수 있다. 2013년 이후 태어난 아동은 국가 지원을 받을 수 있으므로 정해진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또한 예방접종을 받은 적이 없는 18세 이상 성인 가운데 ▲논이나 돼지 축사 주변 등 위험 지역에 살거나 유행 시기에 해당 지역에서 활동할 예정인 사람 ▲해외에서 들어와 우리나라에 장기간 머무를 예정인 외국인 ▲일본뇌염이 유행하는 나라를 여행할 예정인 사람은 예방접종을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성인 예방접종은 유료이다.
한용재 보건소장은 “일본뇌염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라며 “시민들께서는 예방수칙을 꼭 지켜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보건소도 모기 유충과 성충이 많이 서식하는 곳을 중심으로 방역을 강화해 감염병을 예방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