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가 최근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 유학생들의 학업이 멈추지 않도록 등록금 전액 특별장학금을 지원하며 따뜻한 연대의 손길을 내밀었다.
전북대는 8일 교내에서 베네수엘라 유학생들에게 특별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총 3명에게 특별장학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학생 1인당 약 270만 원으로, 해당 학기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마련됐다.
이번 지원은 전북대 명예교수회의 세심한 관심과 제안에서 출발해 더욱 뜻깊다. 명예교수회는 평소 운영해 온 ‘명예교수-유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베네수엘라 유학생들과 꾸준히 교류하며 생활과 학업의 어려움을 함께 나눠왔다.
특히 지진 발생 이후 학생들이 느끼는 불안과 부담을 살핀 명예교수회는 이들이 낯선 타국에서도 학업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대학에 특별지원을 제안했다. 전북대는 이 같은 뜻에 공감해 학생들의 배움이 위기 앞에서 흔들리지 않도록 특별장학금 지급을 결정했다.
장학금을 받은 유학생들은 전북대 공동체가 건넨 관심과 응원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이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업에 더욱 매진해 앞으로 한국과 베네수엘라를 잇는 교류·협력의 인재로 성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양오봉 총장은 “이번 특별장학금이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학업을 안정적으로 이어가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전북대는 앞으로도 외국인 유학생들이 낯선 환경에서도 꿈을 키우고 대학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세심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