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진흥원, 식약처 ‘마약류취급학술연구자’ 허가 전북형 헴프산업 육성 가속화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원장 이은미, 이하 바이오진흥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마약류취급학술연구자’ 허가를 취득하고, 전북특별자치도 및 도내 대학, 연구기관과 함께 ‘전북형 헴프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헴프는 산업적 활용 가능성과 규제 완화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으나, 국내법상 대마가 마약류로 엄격히 관리되고 있어 실질적인 제품화 연구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허가 취득은 바이오진흥원이 합법적인 연구관리 체계 안에서 헴프 자원 확보, 재배, 소재화, 분석기술 개발을 주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부터 추진되는 기술개발 사업에는 바이오진흥원과 원광대학교, 전북대학교,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이 참여해 산·학·연·관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각 기관은 헴프 종자 개발, 재배 표준화, 소재화, 기능성 평가, 제품화 및 안전관리 기준 마련 등 역할을 분담해 전북형 헴프산업 육성을 위한 전방위적인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원광대학교는 국내외에서 확보한 헴프 품종을 대상으로 전북형 신규자원 확보를 위한 품종 특성 및 기능성효능 검토를 추진하고, 전북대학교 LED 농생명융합기술연구센터는 상반기 헴프 수확 현장에서 국내외 품종을 대상으로 재배방법을 달리한 원료를 지난 6월 확보했으며, 수확 원료의 성분분석을 통해 재배조건별 특성과 활용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바이오진흥원은 지난 7월 3일 상반기 참여기관별 중간점검회의를 열고 기관별 연구 추진현황과 향후 협력 방향을 공유했으며, 회의에서는 새만금 헴프산업 클러스터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연계 방안과 함께 신규 자원 확대 방안, 재배·분석·소재화 연계 전략 등이 논의됐다.
이번 기술개발은 향후 전북자치도가 준비 중인 약 4,000억 원 규모의 새만금 헴프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캐나다,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식품과 뷰티 산업에 헴프 소재가 활용되고 있는 만큼, 도내 바이오 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바이오진흥원 이은미 원장은 “마약류취급학술연구자 허가 취득은 단순한 연구 수행을 넘어 새만금 헴프산업 클러스터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첫 단추”라며 “원광대학교, 전북대학교,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과의 견고한 산·학·연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규제 장벽을 넘어 새만금을 글로벌 헴프산업의 전초기지로 키워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