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특별시, 여수산단 산업부산물로 탄소 배출 줄인다
– 산업부 공모 선정…2027년까지 125억 원 들여 친환경 산단 조성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10일 산업통상부의 ‘디지털 기반 자원순환 시범산단 구축사업’ 공모 선정에 따라 여수국가산단 산업부산물을 에너지로 전환해 탄소 배출 감소와 친환경 산단 조성에 나선다.
사업은 여수국가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유기성 폐기물 등 산업부산물을 합성가스(수소·일산화탄소)로 전환하고, 이를 다시 스팀과 전력 생산에 활용하는 산업단지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산업부산물의 발생부터 재활용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 기반으로 관리해 자원 활용도를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은 2026년부터 2027년까지 2년간 총사업비 125억 원(국비 75억 원)을 들여 추진된다. 전남테크노파크가 주관하고 GS칼텍스, 고등기술연구원, 한국환경사업단, 네오랩, 센티언트시스템즈 등이 참여해 산업부산물 자원화 기술 확보와 디지털 관리체계 구축에 나선다.
주요 사업은 ▲기업별 산업부산물·폐기물 발생 현황·성분 분석과 사업화 모델 발굴 ▲산업단지 내 부산물·폐기물 실시간 순환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자원순환 설비 구축을 통한 합성가스 전환과 스팀·전력 생산 등이다.
특히 산업부산물의 발생부터 수거, 처리, 재활용까지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디지털 자원순환 플랫폼을 구축해 산업단지 내 자원의 순환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산업부산물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해 연간 87.5MW의 전력과 182.5톤의 스팀을 생산하고, 온실가스를 연간 66.4톤 감축하는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여수·광양만권은 철강, 석유화학, 이차전지 산업이 집적한 국내 대표 제조업 거점으로 다양한 산업부산물이 발생하는 지역이다. 특히 전국 산업 공정 부산물의 상당량이 이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어 체계적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 필요성이 계속 제기됐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여수국가산단 산업부산물의 자원화와 에너지화 촉진, 폐기물 재활용 산업 육성과 관련 기업 유치, 신산업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여수국가산단이 정부의 탄소중립과 순환경제 정책을 선도하는 디지털 기반 산업단지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홍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전략산업국장은 “공모사업 선정은 여수국가산업단지가 친환경·디지털 산업단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산업부산물을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하는 순환경제 체계를 구축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탄소중립 실현에도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