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소리와 서양 발레의 만남… 정읍시, ‘컬러링 비빔발레’ 성료
□ 전통 소리와 서양 발레의 만남… 정읍시, ‘컬러링 비빔발레’ 성료
정읍시가 지역 예술단체와 협력해 기획한 창작 공연 ‘컬러링(Coloring) 비빔발레’가 지난 3일 부안예술회관을 거쳐 4일 정읍사예술회관에서 관객들의 큰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이번 무대는 전북발레시어터가 지역 대표 예술단체 지원사업에 선정된 이후 처음으로 관객과 만나는 자리였다. 이들은 지역 기반 예술단체로서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무용을 대중적으로 친근하게 풀어내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컬러링 비빔발레’는 한국 대표 음식인 비빔밥을 동기(모티브)로 삼아 다채로운 재료와 색이 어우러지는 과정을 발레 동작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각 색깔이 지닌 의미를 따라가는 이야기 전개(스토리텔링)에 해설을 더해 모든 연령층이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
특히 전북 지역의 전통 예술인 소리와 서양 무대 예술인 발레를 한데 묶은 신선한 시도가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무대 위에서는 소리와 해설이 극의 전체적인 흐름을 이끌어가고, 색을 활용한 상징물과 매끄러운 장면 전환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공연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여기에 전북 출신인 국립발레단 소속 김명규 독무자(솔리스트)가 협연으로 참여해 무대의 깊이를 더했다.
전북발레시어터 관계자는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어 무척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 고유의 색깔과 예술성을 두루 담은 창작 발레로 관객들을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