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출 상담 126건 · 업무협약(MOU) 10건 · 비밀유지협약(NDA) 2건 등 성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박윤규) 호찌민아이티(IT)지원센터(이하 ‘호찌민센터’)는 지난 8월 19일(수)부터 20일(목)까지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열린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혁신 스타트업 행사 ‘이노엑스(InnoEx) 2026’에서 국내 인공지능(AI) 기업 11개사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했다.
‘이노엑스(InnoEx) 2026’은 호찌민시 산하 창업지원센터(BSSC) 등이 주최하는 행사로, 올해는 60여 개국에서 300개사 이상이 전시 부스를 운영하고 3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혁신·스타트업·디지털전환 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
ㅇ 호찌민센터의 지원을 받아 참가한 한국 기업 11개사는 국내외 다양한 구축 사례를 통해 기술력과 사업성을 검증받고 해외 진출을 통한 성장 가능성이 우수한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 혁신 기업들로 구성됐다.
ㅇ 참가기업은 ▲인공지능(AI) 언어·콘텐츠 분야의 플리토, 크로스허브 ▲스마트 제조 분야의 세이지, 태진시스템 ▲영상 분석·안전관리 분야의 피아스페이스, 이엠시티 ▲데이터·통신 인프라 분야의 알티베이스, 가제트코리아 ▲교육·생활·여행 서비스 분야의 비앤브이솔루션, 커넥팅더닷츠, 올마이투어로,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베트남의 디지털전환 수요에 부합하는 해결책을 선보이며 현지 기업과 기관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행사 이튿날인 8월 20일(목)에는 호찌민센터가 주관하는 ‘코리아 정보통신기술·인공지능(AI) 파트너십 세미나’가 개최되어, 한국 기업 9개사가 현지 기업과 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베트남 시장을 겨냥한 서비스를 소개하는 기업 발표를 진행했다.
ㅇ 세미나에는 호찌민시 과학기술청(DOST) 버 민 타인(Võ Minh Thành) 부청장, 호찌민시 제4차산업혁명센터(HCMC C4IR) 응웬 득 후이(Nguyễn Đức Huy) 부센터장 등 베트남 정부 관계자와 현지 기업인 80여 명이 참석했으며, 베트남 비즈니스 생태계 소개에 이어 한국 기업 발표와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ㅇ 버 민 타인 부청장은 축사에서 “호찌민시는 인구 1,400만 명의 메가시티로서 교통·환경·보건·교육·공공서비스 등 도시 문제를 데이터 기반 행정과 인공지능 등 신기술로 해결하고자 한다.”라며 “기술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시민과 기업에 실질적 가치를 주는 문제 해결의 수단이며, 그 중심에는 기업이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세미나가 기술 소개의 장을 넘어 한국 기업이 호찌민시의 실제 도시 문제 속에서 파트너를 찾고 실증·상용화로 이어지는 구체적 협력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참가기업들은 8월 21일(금) 베트남 최초의 거대 신생 기업이자 국민 메신저 ‘잘로(Zalo)’ 운영사인 브이엔지(VNG)를 방문해, 사업부별 담당자와 협업 가능성을 타진하는 등 현지 대표 기술 기업과의 협력 기반도 마련했다.
* 브이엔지(VNG)는 2024년 ‘인공지능 우선(AI-First)’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하고 인공지능 인프라·플랫폼·응용 전 계층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호찌민센터는 이번 행사를 통해 수출 상담 126건, 업무협약(MOU) 10건, 비밀유지협약(NDA) 2건 등의 성과를 거뒀으며, 참가기업들이 향후 협력을 이어갈 신규 바이어 50여 개사를 발굴했다고 밝혔다.
ㅇ 호찌민센터는 행사 이후에도 현지 거래선 추가 발굴과 후속 협의 지원 등 사후관리를 이어가며 참가기업의 실질적인 계약 성사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특히 호찌민시 과학기술청이 제시한 도시 문제 해결형 협력 수요를 참가기업의 기술과 연계해, 현지 실증(PoC)을 거쳐 상용화로 이어지는 협력 모델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김영훈 호찌민센터장은 “한국 기업이 베트남에서 혼자 성공하기 어렵듯 베트남의 디지털전환에도 검증된 파트너가 필요한 만큼, 서로의 강점을 존중하며 함께 성장하는 것이 답”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가 명함 교환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계약과 오래 지속되는 동반자 관계로 이어지도록, 호찌민센터가 양국 기업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함께 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