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김장은 내 손으로…정읍 귀농 10가구 가을농사 실습
정읍시는 지난 27일 ‘체재형 가족실습농장’ 텃밭에서 교육생 10가구를 대상으로 김장배추와 무를 직접 심어보는 가을농사 실습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상반기 기초 영농교육에 이어 계절별 농사 흐름에 맞춰 마련됐다. 교육생들이 가을철 주요 작물의 재배법을 익혀 정읍에 정착한 뒤 안정적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을 뒀다.
교육생들은 먼저 김장배추와 무가 자라는 특성과 씨 뿌리기·모종 옮겨심기에 알맞은 시기와 방법, 병해충 예방법 등을 배웠다.
이어 텃밭으로 자리를 옮겨 직접 밭을 일구고 배추 모종을 심었다. 무 씨앗은 일정한 간격을 두고 몇 알씩 뿌리며 이론으로 배운 내용을 실제 농사에 적용했다.
가을채소는 심는 깊이와 간격, 싹이 트고 뿌리를 내리는 시기의 물 관리가 수확량을 좌우한다. 시는 농업 전문가가 작업 과정을 가까이에서 지도하도록 해 초보 귀농인들이 흔히 겪는 재배 실패를 줄이고 실질적인 농사 기술을 익히도록 했다.
한 교육생은 “봄에 이어 가을 김장채소까지 직접 심으면서 계절별 농사의 흐름을 몸으로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며 “정성껏 길러 올겨울 우리 손으로 김장을 담글 생각을 하니 벌써 뿌듯하고 정착에도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이학수 시장은 “무더위 속에서도 땀 흘리며 실습에 참여한 교육생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작물별 씨 뿌리기와 수확 시기에 맞춘 실습교육을 꾸준히 지원해 귀농인들이 시행착오를 줄이고 정읍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