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그린 ‘백제왕도 익산’의 새로운 미래
– ‘시민아카데미 프로젝트 발표대회’ 성료…7개 팀 정책 아이디어 선보여 –
– 백제 역사문화자원에 관광·교육·체험 접목…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제안 –
익산의 백제 역사문화자원을 지역의 새로운 활력으로 연결하기 위한 시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한자리에 모였다.
익산시는 지난 10일 시청 다목적홀에서 ‘2026년 익산 시민아카데미 프로젝트 발표대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민아카데미는 지역 현안을 시민의 시각에서 살펴보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현 가능한 정책으로 구체화하는 시민 참여형 정책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백제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지역경제 활성화’를 주제로 지난달 8일 개강했으며, 7개 팀이 한 달여간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직접 살펴보고 새로운 활용 방안을 고민해 왔다.
이날 발표대회에서는 7개 팀이 발굴하고 구체화한 프로젝트가 공개됐다. 주요 내용은 △금마 백제에서 하루살기 △백제왕도 보물 찾기 △쑥고개길 조성 사업 △우리의 연을 잇는 1박 2일 △미륵사지 백제식 탑돌이의 창조적 복원 △어린이 백제 해설사 양성 △외국인 관광객 1데이(Day) 투어다.
각 프로젝트에는 익산의 역사문화자원에 체험과 관광, 교육, 이야기 요소를 접목해 관광객의 방문과 체류를 늘리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기 위한 다양한 구상이 담겼다.
심사는 전문심사위원 평가 70%와 시민평가단 50명의 평가 30%를 합산해 진행됐다. 시민평가단은 각 팀의 발표를 직접 듣고 정책의 참신성과 실현 가능성, 지역발전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심사 결과 대상은 ‘원팀(ONE TEAM)’, 최우수상은 ‘백제로드’, 우수상은 ‘다빈치패밀리’가 차지했다. 장려상은 △고도(古都)백제로 △백제탑돌이 △연(缘) in 왕궁 △천년의 방패가 선정됐다.
수상팀은 익산의 역사문화자원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이를 관광 콘텐츠와 지역 활성화 방안으로 구체화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발표대회에서 제안된 아이디어의 실현 가능성과 정책 활용도를 검토해 향후 관련 사업과 정책 수립에 참고할 계획이다.
김강희 익산시 정책개발담당관은 “시민들이 익산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살펴보고 지역의 미래를 위한 정책을 스스로 발굴하고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시민들이 제안한 아이디어가 시정에 활용되고 지역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