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이석형, 이하 농진원)은 10월 13일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본관에서 ‘2026년 국가 K-테스트베드 신규 참여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농진원이 보유한 농업 분야 실증 인프라와 전문역량을 국가 K-테스트베드와 연계해 중소·벤처기업의 혁신기술 실증과 사업화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가 K-테스트베드 신규 참여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공동의목표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진원을 비롯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립생태원, 여수광양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 한국나노융합산업협회가 신규 참여기관으로 참여한다.
국가 K-테스트베드는 공공·민간기관이 보유한 인프라를 개방해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연구개발(R&D), 현장 실증부터 판로 확대까지 지원하는 국가 통합 플랫폼이다. 2021년 출범했으며 현재 공공기관, 지자체, 민간기관 등 총 83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농진원은 그동안 스마트팜 ICT기자재와 농업용로봇을 비롯한 농산업 분야의 기술·제품 실증을 지원해 왔으며, 이번 국가 K-테스트베드 참여를 통해 기존 실증지원 역량과 국가 차원의 통합 지원체계를 연계한다. 이를 통해 농산업 기업이 농진원의 전문 인프라를 보다 폭넓게 활용하고, 실증 이후 검정과 사업화 단계로 이어질 수 있는 지원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농진원은 유리온실과 비닐온실, 대·중·소가축용 기자재 실험실 등 농업 분야 전문 실증시설을 K-테스트베드 인프라로 개방한다. 선정된 중소·벤처기업은 해당 시설을 활용해 개발 중인 기술과 제품을 실제 농업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시험·검증할 수 있다.
특히 ’28년 하반기 새만금에 새롭게 구축되는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를 통해 K-테스트베드의 농업 분야 실증지원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실증단지 조성 이후에는 변화된 실증 인프라를 K-테스트베드에 연계하고, 단순실증 중심의 지원에서 성능확인까지 지원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농생명ICT검인증센터의 시험·검정 장비 개방도 검토한다. 농진원은 이를 통해 기업이 개발한 기술·제품의 현장 실증에서 농진원의 검정까지 연결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국가 K-테스트베드를 통한 후속지원도 활용할 수 있다. K-테스트베드는 실증뿐 아니라 기술성능확인서 발급, 조달 혁신시제품 지정 연계, 중소기업 기술마켓 등록, 해외 실증 등 기술 실·검증부터 판로개척까지 전주기 지원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농진원 이석형 원장은 “농산업 기업이 개발한 혁신기술이 실제 농업현장에 적용되기 위해서는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충분히 실증하고 성능을 검증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이번 국가 K-테스트베드 참여를 계기로 농진원이 축적해 온 실증·검정 역량을 국가 지원체계와 연계하고, 앞으로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등 전문 인프라를 활용해 농산업 기업의 기술이 현장과 시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