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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광양시, K-푸드 김의 뿌리를 찾아 떠나는 광양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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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광양시
2026년 10월 30일 3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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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여익의 섶꽂이 양식에서 용지큰줄다리기까지, 김 한 장에 깃든 역사와 전통 –

– 11월 7~8일 ‘제5회 광양배알도김축제’…역사·미식·풍경을 한 번에 –

세계인의 식탁에 오르는 K-푸드 김. 그 뿌리를 거슬러 오르면 광양에 닿는다. 섬진강과 남해가 만나는 태인도에서 시작된 김 양식의 역사부터 풍작과 마을의 안녕을 빌던 용지큰줄다리기까지, 광양에는 김 한 장에 스며든 선조들의 지혜와 공동체의 삶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광양시(시장 박성현)는 광양김시식지와 광양 용지큰줄다리기 전시관에서 김의 역사와 지역 전통을 살펴보고, 광양배알도김축제에서 김의 맛과 문화를 누리며 수변 풍경까지 만끽하는 역사·미식·풍경이 어우러진 광양 여행을 제안한다.

■ 강과 바다가 만나는 자리, 인류 최초 김 양식의 서막

광양 태인도는 섬진강의 민물과 남해의 바닷물이 맞닿는 기수역에 자리한다. 강과 바다가 빚어낸 이 독특한 환경이 광양 김 양식의 토대가 되었다. 인류 최초의 김 양식법을 창안한 것으로 알려진 김여익은 1640년 태인도에 정착한 뒤, 바다에 떠다니던 나뭇가지에 해초가 붙은 모습에서 착안해 섶꽂이 양식법을 고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 발자취를 만나는 곳이 광양김시식지다. 김여익의 업적을 기리는 영모재를 비롯해 김 역사관, 유물전시관에서 김 양식의 유래와 생산 과정, 관련 유물을 두루 살필 수 있다. 자연에서 얻던 해초를 직접 길러 생산하는 방식으로 발전시킨 선조들의 지혜를 마주하는 자리다.

‘김’이라는 이름에 얽힌 이야기도 흥미롭다. 조선시대 문헌은 김을 주로 ‘해의(海衣)’라 불렀는데, 김여익이 양식한 해의를 임금께 진상하자 그의 성을 따 ‘김’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오늘날 세계인이 즐기는 김의 이름과 양식의 역사를 함께 짚어 보면, 평범한 식재료에 깃든 광양의 이야기가 새롭게 다가온다.

■ 풍작을 기원한 용지큰줄다리기, 마을의 역사와 전통을 잇다

광양의 김 문화는 양식 기술에 머무르지 않고 마을의 전통과 공동체 문화로 이어진다. 태인동 용지마을에는 김의 풍작과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대대로 전승해 온 ‘용지큰줄다리기’가 있다. 정월대보름에 행해지던 이 민속놀이는 줄다리기에 앞서 용왕제를 올리고, 마을 사람들이 한마음으로 큰 줄을 당기며 한 해의 풍요를 빌던 전통이다.

바다에 생계를 의지했던 주민들에게 김의 풍작은 곧 마을의 안녕이었다. 용지큰줄다리기에는 풍요를 향한 소망뿐 아니라, 이웃이 힘을 모아 결속을 다져 온 삶의 방식이 깃들어 있다. 김이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지역의 생업과 신앙, 공동체 문화를 일궈 온 생활유산임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용지마을의 ‘광양 용지큰줄다리기 전시관’에서는 민속놀이의 유래와 의미를 살펴볼 수 있다. 김 양식의 역사와 함께 둘러보면, 생산 기술에서 출발한 광양의 김 문화가 어떻게 마을의 전통과 공동체 문화로 이어져 왔는지 한눈에 이해할 수 있다. 전시관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 역사를 오늘의 맛과 즐거움으로, 광양배알도김축제

광양의 김 문화를 직접 맛보고 체험할 기회도 마련된다. 11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배알도수변공원과 섬 정원 일원에서 ‘제5회 광양배알도김축제’가 열린다. 광양배알도김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김을 주제로 한 체험과 먹거리, 공연, 가족 참여 행사를 통해 광양 김의 매력을 전한다.

축제에서는 전통 광양김 제조 체험과 김 아트 체험, 용지큰줄다리기 같은 전통·문화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7일 낮 12시에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500m 길이의 초대형 김밥을 만드는 행사가 펼쳐지고, 완성된 김밥은 참여자와 관람객에게 나눠 ‘함께 만들고 함께 나누는 광양의 맛’을 전한다. 가족이 함께하는 김 음식 만들기 소풍과 배알도 보물찾기, 청년 소상공인 판매장터도 마련된다.

축제가 열리는 배알도수변공원과 섬 정원은 강과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이 빼어난 곳이다. 축제장에서 김의 맛과 이야기를 접하고 수변을 따라 여유롭게 걷는 하루는 광양 여행만의 또 다른 매력이다. 역사와 전통을 알아 가는 여정에 미식과 풍경을 더하면, 익숙했던 김이 새로운 여행의 이유가 된다.

이현주 관광과장은 “김은 광양의 자연환경과 선조들의 지혜, 바다를 터전으로 살아온 공동체의 삶이 함께 빚어낸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광양김시식지와 용지큰줄다리기에 담긴 역사와 전통을 널리 알리고, 광양의 고유한 문화자원이 관광의 매력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 장의 김에 담긴 이야기를 따라 광양을 찾아 아름다운 수변 풍경과 지역의 맛까지 함께 즐기며 오래 기억에 남는 여행을 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태그

#K-푸드#광양#광양여행#기획#김의#떠나#뿌리#역사#용지큰줄다리기#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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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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