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심리학과 상담심리전공 권소연·최현진 박사과정생(지도교수 이영순)이 한국연구재단의 ‘2026년도 인문사회분야 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이 사업은 박사과정생이 학위논문과 연계된 연구를 주도적으로 수행하며 미래 학문을 이끌 연구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국가 연구지원사업이다. 올해는 인문사회 분야에서 모두 472개 과제가 선정됐으며, 선정자는 2년간 총 4천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권소연 박사과정생은 ‘국내 노인 스트레스 대처 척도 개발 및 타당화 연구’를 수행한다. 노년기에 경험하는 다양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노인이 어떤 방식으로 대처하고 적응하는지를 살피고, 이를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척도를 개발·검증하는 연구다. 초고령사회에서 노인의 정신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상담·심리서비스의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 박사과정생은 “노년기의 스트레스를 취약성만으로 바라보기보다 노인이 삶의 어려움에 어떻게 대처하고 적응하는지에 주목하고자 한다”며 “노인의 경험을 충실히 반영한 척도를 개발해 실제 상담과 심리서비스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현진 박사과정생은 ‘상담자의 죽음상담수행역량 형성과정에 관한 근거이론 연구’를 주제로 연구를 진행한다. 숙련상담자들의 실제 경험을 토대로 죽음과 상실을 다루는 상담자에게 필요한 전문역량이 무엇인지 밝히고, 그 역량이 형성·발달하는 과정을 설명하는 이론적 모형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다.
연구 결과는 죽음과 상실 관련 상담을 수행하는 전문가의 교육·수련·수퍼비전 체계를 마련하는 데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최 박사과정생은 “죽음과 상실은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중요한 삶의 문제지만, 이를 상담하는 전문가의 경험과 전문성 발달에 관한 연구는 충분하지 않다”며 “상담자들이 관련 어려움을 겪는 내담자 곁에 안정적으로 머물 수 있도록 돕는 교육과 수련의 기반을 마련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영순 교수는 “두 연구과제는 상담심리학의 학술적 확장성은 물론, 상담 및 심리서비스 현장에 기여할 가능성도 높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노년기 스트레스 대처와 죽음·상실 상담이라는 중요한 주제를 체계적으로 탐구해 실질적인 연구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