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이범헌, 이하 ‘아르코’)가 주최하는 문학주간2026 ‘곁눈질’이 9월 한 달여간,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및 아르코 공간 일대와 전국 곳곳에서 펼쳐진다.
문학주간은 작가와 독자 간 만남의 장으로서, 문학계의 활력을 불어넣고, 문학의 의미와 가치를 국민과 함께 공유하고 확산하는 행사이다. 올해 주제인‘곁눈질’은 타인의 삶과 세계를 들여다보는 문학의 역할에서 착안했다. 문학을 통해 서로의 세계를 이해하고 연결되는 경험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풀어낸다.
올해는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및 아르코 공간 일대에서 운영하는 무대형 프로그램 38개, 전시·체험 등 현장 프로그램 10개를 비롯하여, 전국 각지에서 유관 기관 협업을 통한 전국 협력 프로그램 25개, 지역 서점과 연계한 우리동네 프로그램 58개 등 총 131개의 문학 향유 프로그램을 9월 한 달 동안 동시다발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문학주간2026」은 대학로 아르코 공간(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아르코꿈밭극장, 아르코미술관 공간열림, 예술가의집)과 마로니에 공원 등에서 개막식과 폐막식을 비롯해 대담, 토크, 낭독, 워크숍, 어린이·청소년 프로그램 등 38개의 무대형 프로그램과 전시, 야외 체험 프로그램이 개최된다.
허수경·김혜순·박지리·최승자·김명순의 문학을 다시 만나다
개막식 <허수경이라는 말 참 좋지요> (16일 19:30,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는 대한민국 문학축제 홍보대사인 배우 고아성의 진행과 이민하, 김진선, 홍지호 시인과 싱어송라이터 곽주나가 함께하는 낭독, 공연으로 꾸려진다. 허수경의 시와 말을 오늘의 언어와 음악으로 다시 만나며 문학주간의 주제인 ‘곁눈질’의 의미를 함께 나눈다.
또한 올해 등단 47년째를 맞이한 세계적인 시인 김혜순의 시학은 낭독무대 <공중의 복화술> (17일 15:30,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로 특별하게 만나볼 수 있다. <최승자 그리하여 어느날 사랑이여> (19일 15:30,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는 시력 47년 만에 첫 시선집을 출간한 최승자 시인의 작품을 동시대 시인 8인이 낭독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신한 소재와 독특한 글쓰기로 독보적 발자취를 남긴 故박지리 작가 10주기를 기리는 <박지리, 기억되는 이름으로> (18일 19:30,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한국 최초 여성 근대 소설가 김명순의 생애와 작품을 현대 후배 문인들이 살펴보는 <김명순의 탄생, 그리고 130년> (19일 17:00, 예술가의집 라운지)도 마련되었다.
다양한 장르의 문학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시 분야에서는 김복희, 나희덕, 김승희 시인이 출연하는 <희, 희. 희>와 6명의 젊은 시인들의 <내가 쓰지 않을 것 같은 시>를 독자들과 함께 공유해보는 시간이 준비되어 있다. 또, 올해 문지문학상 시 부문 후보작을 묶은 <시 보다 2026>에 선정된 젊은 시인의 문학적 우정을 엿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소설 분야에서는 시인 오은, 뮤지션 권나무와 함께 하는 소설가 <김애란의 눈길>, 경력과 연배가 다양한 작가들이 소설 쓰는 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는 프로그램 <이야기 곁에 우리가 있어>, 사랑을 주제로 작품 활동을 하는 소설가 3인의 대담 프로그램인 <멀고 가까운 사랑>, 최은미 작가의 소설에 기반한 <김춘영 낭독극> 등이 펼쳐진다.
희곡 분야에서는 브라질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클라리시 리스펙토르의 작품을 만나는 낭독극 <별의 시간>과 희곡집을 만들고 유통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한 권의 무대>, 공동 창작 및 극작의 즐거움을 들어보는 <공동창작, 경계를 수선하기>가 진행된다.
어린이청소년 문학 분야에서는 성인과 청소년 문학을 넘나들며 활동하는 작가들의 이야기 <우리가 세계를 넘나들 때>, 지금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며 주목받는 어린이청소년 문학 작가 3인이 ‘어린이청소년문학’의 미래를 도모하며 다음을 함께 나아가는 질문을 다루는 시간인 <다음, 페이지> 등이 준비되었다.
그 밖에 청년, 퀴어, 농담, 시인·소설가·편집자의 책상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 독서클럽 및 북페어, 책방지기 등 문학의 곁에서 할 수 있는 일을 꿈꾸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프로그램도 대기 중이다.
아르코 지원사업 및 유관기관과 협력으로 문학 지평을 넓히다
「문학주간2026」은 아르코 지원사업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으로 더욱 풍성하게 꾸려진다.
‘아르코문학작가펠로우십’ 사업 연계로 천운영 소설가가 남극을 주제로 윤태호 만화가, 이원영 극지연구소 박사와 함께하는 <남극을 이해하는 세가지 방법>, 이제니, 임솔아 작가가 속한 메아리조각 동인은 낭독 퍼포먼스 <목소리 잇기>를 선보인다. ‘문학 비평담론 활성화 사업’은 비평 포럼을, ‘아르코장편소설창작지원’은 장편소설 창작의 의미를 톺아보는 자리를 마련한다. 황인찬 시인이 DJ로 참여하는 ‘문장의소리’는 문학 주간 기간 특집 공개방송을 진행하고, 아르코가 운영하는 국내 유일 청소년 문학 플랫폼 ‘글틴’은 <2026 글틴이 뽑은 오늘의 문학>으로 김태선 평론가 및 김이듬 시인, 임선우 소설가가 글티너(청소년 예비작가) 4명과 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출판사 창비는 어린이·청소년 문학을 테마으로 『푸른 사자 와니니』 시리즈 완간 기념 이현 작가 북토크 및 뮤지컬 갈라쇼>,‘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30주년’,‘창비청소년문학상’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였다. 출판사 자음과모음에서는 <Live! 함께하는 계간 「자음과모음」 편집 회의> 프로그램을 개최하여 독자들이 문예지의 기획과 편집회의를 경험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는 김초엽, 연여름, 공희경 작가 및 심완선 평론가가 출연하는 <SF와 함께라면 어디든>을 선 보인다.
현대어린이책미술관(MOKA)은 아르코미술관 공간열림에서 ‘예술로소풍 X 현대어린이책미술관 전시 <세상의 눈 L’œil du monde>’를 축제 기간 운영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12개 나라의 예술적인 그림책을 소개하고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 웹게임 <MOKA 이야기 요정>도 상시 운영하며 전시와 연계한 어린이 대상 교육과 강연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올해 첫 선, 직접 쓰고 만들고 읽는 문학 워크숍
문학을 직접 창작하고 경험할 수 있는 워크숍 프로그램은 올해 첫 선을 보인다. 10~14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워크숍: 동시의 목소리>, <희곡 입문 워크숍>, 문학주간의 주제인 ‘곁눈질’을 새롭게 정의해보는 <곁눈질 사전 쓰기> 등 3개의 프로그램이 기획되었다.
최진영의 소설과 9와 숫자들의 음악이 만나는 폐막식
「문학주간2026」의 마지막은 <소설의 경우엔> (20일 19:00,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이 장식한다. 최진영 소설가가 『구의 증명』 집필 당시 9와 숫자들의 ‘창세기’를 즐겨 들었다는 인연으로 특별한 무대가 탄생한다.
문학주간2026 ‘곁눈질’은 유관기관 협업을 통해 전국 각지로 문학 향유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재단법인 지관과 지자체가 협력 운영하는 지관서가의 전국 5개 지점에서는 9월 10일(목)부터 10월 1일(목)까지 문학과 과학, 철학, 영화, 윤리를 주제로 분야별 전문가가 만나는 <요즘, 생각> 프로그램을 5회 진행한다. 정호승 시인, 곽재식 작가, 배명훈 작가, 김중혁 작가, 강백수 시인과 각 분야의 석학 교수들의 대담이 펼쳐진다.
카페꼼마는 3개 지점에서 9월 2일(수)부터 29일(화)까지 <책장 너머의 세계를 곁눈질하다>를 6회 운영한다. 성해나 소설가와 이다혜 기자, 구병모 소설가와 김선형 번역가, 김혜진 소설가와 서해인 칼럼니스트, 함윤이 소설가와 장일호 기자, 천명관 소설가와 정성은 스탠드업 코미디언, 은희경 소설가와 김하나 작가가 독자들을 만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의 협업으로 9월18일(금)부터 20일(일)까지 <책 보는 문학주간 X 책 읽는 ACC>을 진행한다. 문학을 원작으로 한 영화와 관련 프로그램 및 시네북토크와 체험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용산 아트라운지에서는 서울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힐링북콘서트] 마음퇴근, 쉼을 읽는 저녁(9월): 곁을 내어주는 마음>을 진행하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에서는 <TALK! TALK! 문학 에너지 발전소>를 열어 정보라 작가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재학생 및 지역주민들이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다.
김포공항 국내선 3층 나래마루에서는 한국공항공사와 협력하여 <공항문학클럽: 곁눈질 문학벨트> 전시를 개최되어, 문학주간 기획위원과 협력기관, 독자가 추천한 문학도서 100권을 소개한다.
그 밖에도 아르코가 지원하는 ‘우리동네 프로그램’이 전국 30개 지역서점에서 전시, 대담, 공연 등 총 58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지역 서점이 직접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문학주간을 더욱 풍성해질 전망이다.
「문학주간2026」의 무대형 프로그램은 8월 18일(화)부터 이벤터스(event-us.kr)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전석 무료이며, 잔여석이 있는 프로그램은 현장에서도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주간 홈페이지(munhakweek.or.kr)와 문학주간 공식 소셜미디어(인스타그램: @munhak_week, 블로그: http://blog.naver.com/arkomunhak, X: @munhak_week)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붙임 1. 문학주간2026 ‘곁눈질’ 개요
2. 문학주간2026 ‘곁눈질’ 메인 포스터
3. 문학주간2026 ‘곁눈질’ 주요 출연자 명단
4. 문학주간2026 ‘곁눈질’ 프로그램 일정 및 소개
<그림>
기획위원(6인)
프로그램 주요 출연자
문학주간 주요일정 및 프로그램 소개
문학주간2026 프로그램 (마로니에 공원 및 대학로 일대)
무대형 프로그램
전시 및 체험프로그램
전국 협력 프로그램
우리동네 프로그램 참여 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