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우 및 보호자 100여 명 참석… 마술과 명곡 아리아 결합된 감동의 무대 선사

전남대학교병원이 오랜 병원 생활로 지친 환아들과 가족들에게 음악을 통한 정서적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전남대병원은 7월 28일 오후 2시 6동 1층 로비에서 환아와 보호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키즈오페라 공연 ‘팡팡! 별팡 배달부’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어린이 환우들을 위해 종근당홀딩스가 주최하고 한국메세나협회가 주관, 파볼라오페라단이 공연하는 ‘2026 종근당 KIDS HOPERA(키즈 오페라)’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KIDS HOPERA’는 희망(HOPE)과 오페라(OPERA)를 결합한 명칭으로, 음악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꿈과 즐거움을 선물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이날 무대에 오른 창작 오페라 ‘팡팡! 별팡 배달부’는 별빛 편지를 배달하는 꼬마 우주배달부 ‘팡팡이’가 우주 친구들과 함께 각자의 고민을 해결해 나가며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하는 유쾌한 이야기로 구성됐다. 특히 모차르트, 베르디, 헨델 등 세계적인 거장들의 오페라 아리아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재해석하고, 환상적인 마술 요소를 접목해 어린 환우들과 가족들의 뜨거운 호응과 몰입을 이끌어냈다. 전문 성악가들의 생동감 넘치는 노래와 연기는 로비를 찾은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정 신 전남대병원장은 “어린이 환자들의 완전한 회복은 신체적 치료뿐만 아니라 지친 마음을 다독이고 일상의 활력을 되찾는 데서 완성된다”며 “이번 공연이 아이들에게 병마를 이겨낼 용기를 주고 가족들에게도 잠시나마 웃을 수 있는 따뜻한 쉼터가 되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환아들의 정서적 치유를 위한 다양한 문화 지원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