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는 지난 4~5월 광주예술중·고등학교와 함께 ‘2026 ACC-지역 예비예술가 발굴전Ⅰ’을 선보인 데 이어 지난 9월부터는 지역대학과 함께 ‘2026 ACC-지역 예비예술가 발굴전Ⅱ’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조선대학교 문화콘텐츠학부 도자디자인전공 학생들의 ‘Ending Credit: 마침표와 쉼표’, 전남대학교 미술학과 서양화전공 학생들의 ‘메아리: Echo of Youth’에 이은 세 번째 전시다.
전시 제목인 ‘잔상’은 자극이 사라진 뒤에도 감각에 남는 이미지를 뜻한다. 빠르게 소비되는 이미지가 넘쳐나는 오늘날 디자인이 시각적 결과물에 그치지 않고 기억에 남는 경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전시에는 호남대학교 시각융합디자인학과 학생 19명이 참여해 브랜딩, 그래픽, 캐릭터, 공예, 영상 등 디자인 분야의 작품 30여 점을 소개한다. 작품들은 학생들이 전공 과정에서 습득한 역량을 바탕으로 일상에서 발견한 소재나 경험을 이미지로 재해석해 풀어냈다.
대표작으로는 ▲강태희 학생의 ‘헤일로(HALO)’ ▲김민영 학생의 ‘다식(茶食)결’ ▲김연승 학생의 ‘몽쿠리’ ▲조윤주 학생의 ‘에그멜로우(Egg Mellow)’ 등이 있다. 학생들이 작품 제작은 물론 전시 공간 구성 등 전시 준비의 전 과정에 참여했으며, 전시 기간에는 학생들이 전시장에서 창작 의도를 전하기 위해 관람객을 직접 맞이한다.
김상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이번 전시는 지역 문화예술 전공자들이 예비예술가에서 전문예술가로 도약할 계기를 마련하는 자리”라면서 “ACC는 지역의 젊은 예술 인재들이 역량을 펼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지속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