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서 면장 “유평마을을 리더 그룹으로, 석곡면 전체로 사회연대경제 혁신모델 확산할 것” –
곡성군은 관내 소재 석곡면(면장 김종서)과 유평마을(이장 전형동) 주민 등 13명이 지난 29일(목) 지역 사회연대경제 혁신모델 도입을 위해 경남 밀양시 암새들 일원에서 열린 ‘M(밀양)-웰니스 벤치마킹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이번 벤치마킹은 단순한 선진지 견학을 넘어, 곡성군 유평마을이 직면한 지역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고부가가치 마을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유평마을은 뛰어난 주민 단합력을 바탕으로 ‘2024년 마을가꾸기 사업’ 최우수상을 받은 저력 있는 마을이다. 이미 1년 전부터 농지를 임대해 마을회관 앞에 600㎡(약 180평) 규모의 치유 정원과 꽃밭을 조성했으며, 올해는 마을 공원 내에 팜파티(Farm-Party)와 팜다이닝(Farm-Dining)을 위한 전용 공간까지 성공적으로 마련했다. 주민 스스로 웰니스 관광과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하드웨어’를 훌륭하게 구축해 낸 것이다.
석곡면과 유평마을 방문단은 이렇게 구축된 공간에 수익성과 지속성을 담 보할 ‘사회연대경제 시스템(소프트웨어)’을 입히고자 밀양 암새들을 찾았다. 방문단은 밀양 M-웰니스 실증 현장에서 ▲철저한 디지털 단절을 통한 마음 치유 ▲농촌 잉여 자원(볏짚 등)을 활용한 촉각 테라피 ▲푸드 마일리지를 최소화한 제로 마일(Zero-mile) 팜다이닝 ▲숲속 소셜 다이닝 등 4단계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했다.
특히 갓 수확한 식재료로 차려내는 ‘팜다이닝’ 과정에서, 주민과 웰니스 전문가가 어떻게 연대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소비자의 지출이 지역 농가의 직접적인 수익으로 환원되는지 그 경제적 선순환 구조를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이를 통해 유평마을 주민들은 마을의 자원이 실질적인 ‘주민 기본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강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전형동 유평마을 이장은 “우리 주민들의 땀으로 일군 치유 정원과 팜다이닝 공간이 단순한 마을 내부 행사장으로 남으면 안 된다”라며, “밀양의 사례처럼 마을 주민과 지자체, 그리고 전문가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는 사회연대경제를 도입해, 외부 관광객을 유치하고 그 수익이 마을 주민들의 든든한 기본소득이 될 수 있는 곡성 최고의 웰니스 비즈니스 모델을 기필코 완성하겠다”라고 실천 의지를 다졌다.
석곡면장 역시 유평마을의 이러한 의지에 힘을 실었다. 면장은 “유평마을 주민들의 자발적이고 헌신적인 성과는 석곡면 전체의 자랑이자 훌륭한 자산”이라고 평가하며, “이번 벤치마킹을 기점으로 유평마을의 웰니스 모델이 주민들의 기본소득 창출을 위한 첫 단추가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 나아가 유평마을을 리더 그룹으로 육성해, 이 혁신모델이 석곡면 전체의 상생 생태계로 확산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름다운 치유정원을 품고 한 단계 더 높은 비상을 준비하는 곡성군 유평마을은 이번 밀양 M-웰니스 벤치마킹을 기점으로 ‘석곡형 사회연대경제’와 ‘주민 기본소득’ 창출을 향해 내디딘 이들의 결연한 발걸음이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새로운 농촌 상생의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