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오룡아트홀, 신도원 작가 초대전 개최 회화와 디지털 기술이 만나는 미디어아트 – 2026년 제4회 초대전 「아직 경험하지 못한 감각의 순간들」, 11월 2일부터 12월 30일까지 – 참여형 인터랙티브 작품과 인간·기술의 경계 탐색하는 로봇 형상 LED 미디어 설치 작품 등 선보여 ▲ GIST 오룡아트홀에서 열리고 있는 신도원 작가 초대전 「아직 경험하지 못한 감각의 순간들」 포스터 광주과학기술원(GIST·지스트, 총장 임기철)은 11월 2일(월)부터 GIST 오룡아트홀에서 신도원 작가의 초대전 「아직 경험하지 못한 감각의 순간들」을 개최하고 있다고 밝 혔다. 전시는 12월 30일(수)까지 이어진다.
2026년 오룡아트홀 제4회 초대전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회화와 디지털 기술을 결합해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 온 신도원 작가의 미디어아트를 소개한다. 그 림을 구성하는 점·선·면과 색채가 디지털 이미지와 만나 영상과 소리, 빛과 움직임 으로 펼쳐지며, 관람객에게 익숙한 회화의 틀을 넘어서는 새로운 감각적 경험을 선 사한다.
신도원 작가는 전통적인 회화에서 출발해 영상, 소리, 빛, 공간, 인공지능(AI) 등 다 양한 매체를 활용하며 회화의 표현 영역을 넓혀 온 미디어아티스트다.
특히 직접 그린 추상 이미지를 디지털 기술로 재해석하고, 이를 다층적으로 결합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각적 구조를 만들어 낸다. 점·선·면이라는 회화의 기본 요소를 바탕으로 아날로그와 디지털,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관람객이 작품을 단 순히 바라보는 것을 넘어 감각적으로 경험하도록 이끈다.
이번 전시의 주요 작품인 ‘지구의 초상’은 관람객의 얼굴과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인식해 추상 이미지로 재구성하는 참여형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작품이다.
▲ GIST 오룡아트홀 신도원 작가 초대전 전시 작품 (‘지구의 초상’ AI 인터렉티브아트, 컴퓨터, 32인치 모니터, 리아트센터, 2026) 관람객이 작품 앞에 서면 카메라가 얼굴의 특징과 움직임을 감지하고, 이를 수많 은 선과 색면으로 이루어진 이미지로 변환한다. 관람객의 움직임과 상태에 따라 이미지가 끊임없이 생성되고 해체되면서 같은 모습이 반복되지 않는 ‘데이터의 초 상’을 만들어 낸다.
여기에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뉴스와 사회적 정보가 결합해 한 개인의 얼굴과 동시대 세계의 사건을 하나의 화면에 담아낸다. 이를 통해 개인과 사회, 인간과 정 보가 서로 연결된 오늘날의 모습을 보여주며, AI 시대에 인간의 얼굴과 정체성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질문을 던진다.
또 다른 주요 작품인 ‘아이로봇’은 인간과 기계, 디지털 이미지가 결합해 새로운 존재로 탄생하는 과정을 표현한 미디어 설치 작품이다. (‘아이로봇’(가운데 로봇 형태의 조형물), LED 판넬, 230cm x 300cm, 2026) 여러 개의 LED 화면으로 구성된 거대한 로봇 형상의 구조물 안에서는 색채와 영 상, 데이터가 끊임없이 생성되고 변화한다. 작가는 인간이 만들어 낸 기억과 이미 지, 정보가 축적돼 또 하나의 존재를 형성하는 모습을 빛과 픽셀로 시각화했다.
LED에서 뿜어져 나오는 빛과 영상은 작품의 물리적 경계를 넘어 주변 공간과 관 람객에게까지 이어진다. 이를 통해 빛과 픽셀, 영상과 데이터로 이루어진 새로운 존재의 모습을 시각적으로 구현한다.
이번 전시에는 기술을 통해 인간의 감각과 기억, 존재를 새롭게 바라보려는 작가 의 예술적 시선이 담겨 있다. 신 작가는 기술 자체를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회화와 디지털 미디어가 만나 만들어 내는 새로운 이미지와 감각에 주목한다. 관람객은 작품 속에서 변화하는 색과 형태, 빛과 움직임을 경험하며 일상에서 익숙하게 받아들였던 감각을 새로운 방식으로 마주하고, 예술의 표현 영역이 기술을 통해 어떻게 확장될 수 있는지 살 펴볼 수 있다.
신도원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완벽한 추상(2023)」, 「바람처럼 모래처럼(2024)」, 「과거와 현재 사이의 미래(2024)」, 「나는 아트다(2026)」, 「가장 아름다운 고통(2026)」 등 총 18회의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100여 회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2016년 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 감독과 2022년 광주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벨 트 사업의 감독을 맡았으며, 2023년 제14회 광주비엔날레 기념 미디어파사드 특별 전과 2024년 광주비엔날레 독일 파빌리온 융복합 공연 등 다양한 미디어아트 프 로젝트에 참여했다.
한편 오룡아트홀은 GIST가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위해 다목적 건물인 오룡관 1·2층 내벽에 조성한 전시 공간이다. 2022년 12월 첫 초대전을 시작으로 연구중심대학 캠퍼스 안에서 지역사회와 예술을 연결하는 열린 문화예술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 다.
이번 전시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