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792명 자발적 모금 참여…네팔 이재민 긴급구호 및 피해 복구 지원
올해에만 국내외 재난 구호 위해 임직원 2454명 총 4802만원 모금
지역 거점 의료기관으로서 국경 넘는 인도주의 나눔 실천
전남대학교병원은 네팔 대홍수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임직원들이 모은 긴급구호성금 1600만원을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전남대병원은 10월 23일 9시 30분 병원 행정동 2층 접견실에서 정 신 원장, 심중식 사무국장, 최옥자 간호부장, 손성덕 총무과장 등 병원 보직자와 박재홍 대한적십자사 전남광주통합특별시지사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로 삶의 터전을 잃은 네팔 이재민을 돕기 위한 성금 16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8월 13일부터 9월 11일까지 진행된 모금 캠페인에 전남대병원 임직원 792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마련했다. 전달된 성금은 네팔 현지 이재민을 위한 식량과 식수 등 긴급 구호품 구입, 부상자 치료에 필요한 의약품 조달, 피해 지역 재건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전남대병원은 대한적십자사 전남광주통합특별시지사에 지속적으로 국제구호성금을 기부해왔다. 앞서 2023년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지원을 위해 1960명이 5588만원, 지난해 미얀마 지진 피해 지원에 669명이 1073만원, 올해 베네수엘라 지진 피해 구호를 위해 1239명이 2402만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이번 네팔 대홍수 피해 지원금 1600만원을 더하면 적십자사에 전달한 국제구호성금 누적 기부액은 총 1억663만원이다.
특히 이러한 성금 모금은 병원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연대를 바탕으로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해가고 있다. 전남대병원은 지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의료기관의 역할을 넘어 재난과 위기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웃과 함께하며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국경을 초월한 나눔을 통해 인도주의적 가치를 확산하고 국제사회의 연대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정 신 전남대병원장은 “이번 성금이 네팔 대홍수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고, 이번 재난에 대한 관심과 온정이 이어져 더 많은 마음이 모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전남대병원은 지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본연의 역할은 물론, 어려움을 겪는 이웃과 아픔을 나누고 희망을 전하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병원은 지난 7월 베네수엘라 지진 피해 지원 성금 2402만원과 지난 21일 거제 등 남해안 호우 피해 성금 800만원, 그리고 이번 네팔 성금까지 더해 올해 국내외 재난 구호를 위해 임직원 2454명이 총 4802만원을 모금·기탁했다.
전남대병원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재난 구호 성금 모금은 꾸준히 이어져 왔다. 2020년부터 올해까지 누적 모금액은 총 4억3755만원으로, 광주·전남 호우 피해와 영남 지역 산불 등 국내 재난은 물론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미얀마 지진 피해 및 민주화운동 후원 등 국내외 위기 현장에 나눔의 손길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