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아동센터전북지원단(단장 최현영)이 아동의 특성에 맞는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돌봄·안전망을 넓히기 위해 현장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원단은 지난 1일 전주 시그니처 호텔에서 ‘나답게 크는 아이 지원사업’ 공개사례 발표회와 ‘함께지킴365’ 지역아동센터 돌봄·안전망 구축 프로젝트 케이스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두 행사는 현장에서 축적한 아동 지원 경험을 나누고, 전문가 자문과 사례 검토를 통해 보다 효과적인 지원 방향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나답게 크는 아이 지원사업’ 공개사례 발표회에서는 도내 지역아동센터에서 활동하는 파견전문가들이 경계선 지능 아동인 느린학습자를 지원하며 경험한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 분야별 자문위원의 슈퍼비전을 통해 아동의 특성과 상황에 맞는 개입 방법을 논의했다.
사례 검토는 아동 정신건강, 통합 사례관리와 자원 연계, 학습지도와 정서관리, 협력적 의사소통과 아동지도 등 네 분야로 나눠 이뤄졌다. 자문위원과 파견전문가들은 아동의 행동과 어려움을 다각도로 살피고,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학습·정서·사회적 지원 방안을 함께 검토했다.
이 사업은 느린학습자의 인지·정서적 성장과 건강한 사회적응을 돕는 맞춤형 지원사업이다. 참여 규모를 초기 20개소에서 40개소, 60개소로 확대해 왔으며, 현재 도내 14개 시·군의 지역아동센터 60개소에서 아동 240명과 파견전문가 60명이 참여하고 있다.
‘함께지킴365’ 케이스 컨퍼런스에서는 사업에 참여한 지역아동센터의 실제 아동 지원 사례를 바탕으로 주요 어려움과 지원 과정, 참여 전후의 변화를 살폈다. 특히 아동의 안전 인식과 자기보호 역량, 정서·행동 변화 등을 함께 검토하며 향후 현장에 활용할 수 있는 지원 사례와 실천 방향을 모색했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으로 추진되는 이 프로젝트는 지역아동센터를 중심으로 맞춤형 통합 돌봄 체계를 마련해 도내 14개 시·군 돌봄기관 이용 아동의 안전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개별 센터의 실천 경험을 공유하고, 효과적인 지원 방법을 다른 현장으로 확산할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미를 뒀다.
최현영 단장은 “파견전문가의 지속적인 역량 강화와 현장 사례 공유는 아동에게 적절한 지원을 이어가기 위한 중요한 기반”이라며 “교육과 슈퍼비전, 사례 공유 기회를 꾸준히 마련해 아동이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과 돌봄·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서현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아동의 안전과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는 현장 전문가들이 경험과 전문성을 나누고 지역사회가 함께 지원하는 체계가 중요하다”며 “현장의 사례가 지역사회 안에서 공유되고 축적될 때 아동을 보다 세심하게 이해하고 필요한 지원으로 연결할 수 있는 기반도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 지역아동센터전북지원단은 도내 287개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교육과 컨설팅, 평가 등을 지원하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한 느린학습자 지원과 학대 피해 의심 아동 돌봄·안전망 구축 등 특화사업을 통해 지역 아동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