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의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을 통해 베트남 빈(Vinh) 대학의 역량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전북대학교 베트남사업단(단장 김남수 교수)이 최근 이 대학을 방문해 교육·연구 인프라를 점검하고, 신입생을 대상으로 협력의 성과들을 적극 알리며 우수 유학생 유치 기반을 넓혔다.
이번 4차년도 제2차 방문에서 사업단은 빈대학교 농업자원대학 신입생환영회에 참여해 ‘베트남 빈대학교 수의학과 신설 및 축산분야 교육·연구역량 강화 사업’(이하 ALiVE 프로젝트)의 주요 성과와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신입생과 재학생, 교수진, 산업체 관계자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국제교육·연구 교류 프로그램을 안내하며 학생들의 글로벌 진로 탐색을 지원했다.
특히 베트남 출신 우수 유학생인 ALiVE 프로젝트 연구보조원이 한국 유학 생활과 학업·연구 경험을 공유해 관심을 모았다. 현지 학생들이 선배 유학생의 경험을 통해 한국의 교육·연구 환경을 이해하고, 전공과 연계한 유학 및 진로 계획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교육·연구 교류는 실제 대학원 유학생 유치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빈대학교 출신 교수 1명과 졸업생 1명이 2025년 정부초청외국인장학사업(GKS) 장학생으로 선발돼 전북대 수의학과 대학원에 진학했으며, 교수 출신 유학생은 박사과정, 졸업생은 석사과정에서 학업과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이어 올해에도 빈대학교 출신 학생 1명이 일반 유학생으로 전북대 수의학과 석사과정에 진학했다. 이를 통해 ALiVE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한 양 대학 간 교육협력이 현지 우수 인재의 대학원 진학과 지속적인 인재 교류로 이어지고 있다.
행사에는 베트남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는 대기업 CP그룹 관계자들도 참여해 기업과 주요 사업을 소개하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대학의 교육지원 프로그램과 기업의 인재 육성 활동이 한자리에서 이뤄지며 학생들이 전공 분야의 산업 현장을 이해하고 진로를 탐색하는 교류의 장이 됐다.
사업단은 이러한 만남을 통해 전북대와 빈대학교의 협력 성과를 현지 학생과 관계자에게 알리고, 한국 유학과 국제교류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또한 빈 대학의 역량 강화뿐 아니라, 협력 성과를 진로 설계와 연결해 향후 우수 유학생 유치로 이어질 수 있는 접점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실습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사업단은 수의학 교육과정에 따라 기초·예방수의학 분야의 실험·실습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왔으며, 올해는 임상수의학 교육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6월 동물용 가스마취기와 환자감시장치를 각각 3대씩 지원한 데 이어, 이번 방문에서는 빈대학교 공동실험·실습센터에 수의용 초음파 영상진단장치 1대를 추가로 지원해 영상진단과 마취·수술을 연계한 임상실습 기반을 강화했다.
또한 내년 1월 예정된 제3차 현지 파견을 앞두고 교육봉사활동과 기술이전, 학술·산학협력 세미나, 행정요원 워크숍의 세부 일정과 운영방안도 조율했다. 프로그램별 기자재와 실습환경 등 준비사항도 사전에 확인하며 후속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김남수 전북대 베트남사업단장은 “현지 학생들이 더 나은 교육환경에서 전공 역량을 키우고, 한국 유학과 국제교류를 통해 진로의 가능성을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빈대학교와의 지속적인 교육·연구 협력을 바탕으로 우수 유학생 유치와 양 대학 간 인재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