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는 지역 예술가와의 상생을 위해 학생 등 예비 예술가들에게는 대나무정원을, 지역 신진 작가 및 원로 예술가들에게는 다양한 전시 공간을 할애하는 등 전 생애적인 예술 지원을 하고 있다. 이에 지난 4~5월 광주예술중·고등학교와 함께 ‘2026 ACC-지역 예비 예술가 발굴전Ⅰ’을 선보였으며, 9월부터는 지역대학과 함께 ‘2026 ACC-지역 예비 예술가 발굴전Ⅱ’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조선대학교 문화콘텐츠학부 도자디자인전공 학생 작품 전시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전남대학교 미술학과 서양화 전공 학생 7명(김예슬, 박현정, 임은결, 정서연, 하정민, 허은서, 황지우)이 참여하는 ‘메아리: Echo of Youth’로, 스물쯤 청춘 시기에 마주하는 다양한 감정을 담은 회화작품 28점으로 소개한다.
전시는 ‘청춘의 기억’에서 출발해 ‘일상의 빛’과 ‘관계의 형성’, ‘존재의 충돌’과 ‘침묵의 여운’, ‘상처의 수용’을 거쳐 ‘남겨진 질문’에 이르기까지 각 서사를 일곱 단계로 연결한다. 이러한 흐름을 바탕으로 전시 제목의 ‘메아리’처럼 작가의 마음에서 시작된 감정과 경험이 작품을 통해 관람객에게 닿아 작가에게 되돌아오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의 대표작으로는 ▲임은결 학생의 ‘빛이 머무는 겨울밤’ ▲정서연 학생의 ‘Passing-이격(離隔)’ ▲하정민 학생의 ‘수로지명(水路之名)’ ▲허은서 학생의 ‘미청년(未淸年)’을 꼽는다. 특히 학생들이 작품 제작은 물론 전시 공간 구성 등 전시 준비의 전 과정에 참여하며, 전시 기간에는 학생들이 전시장에 상주하며 창작 의도를 직접 전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2026 ACC-지역 예비예술가 발굴전Ⅱ’는 오는 11월 5~22일 호남대학교 시각융합디자인학과 전시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자세한 내용은 ACC 누리집(www.acc.go.kr)을 참고하면 된다.
김상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이번 전시는 지역 문화예술 전공자들이 예비 예술가에서 전문 예술가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리”라면서 “ACC는 지역의 젊은 예술 인재들이 역량을 펼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지속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ACC는 지난해 광주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의 작품을 대나무정원에서 전시한 데 이어 올해는 광주예술중학교까지 그 대상을 확대했다. 또한 지역대학 학생들의 작품 전시는 올해로 3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는 미래 문화예술계를 이끌 학생들에게 작품 발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전문 예술가로 성장해 나가는 첫걸음을 ACC가 동행하며 응원한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