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는 지역 예술가들과의 상생을 위해 예비 예술가들에게는 대나무정원을, 지역 신진 작가 및 원로 예술가들에게는 다양한 전시 공간을 할애하는 등 전 생애적인 예술 지원을 하고 있다. 이에 지난 4~5월 광주예술중·고등학교와 함께 ‘2026 ACC-지역 예비예술가 발굴전Ⅰ’을 선보인데 이어 올 하반기에는 지역대학과 함께하는 ‘2026 ACC-지역 예비예술가 발굴전Ⅱ’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를 위해 ACC는 지난 4월 호남권 소재 대학의 문화예술 관련 학과를 대상으로 참여학과를 공개 모집했으며, 서류 및 대면 심사를 통해 ▲조선대학교 문화콘텐츠학부 도자디자인전공 ▲전남대학교 미술학과 서양화전공 ▲호남대학교 시각융합디자인학과 등 3개 학과를 최종 선정했다.
첫 번째 전시로 조선대학교 문화콘텐츠학부 도자디자인전공 학생들의 ‘엔딩 크레딧(Ending Credit): 마침표와 쉼표’가 오는 20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도자디자인전공 학생 12명이 참여해 전통과 자연에서 받은 영감을 현대적 조형 언어로 풀어낸 도자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특히 학생들이 작품 제작은 물론 전시 공간 구성과 운영에 이르기까지 전시를 준비하는 전 과정에 참여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전시 기간에는 학생들이 전시장에 상주하며 창작 의도를 직접 전하는 작품 해설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대표 작품으로는 ▲김혜인 학생의 ‘모란 투각 향로’, ▲박지현 학생의 ‘호접지몽(胡蝶之夢)’, ▲전채원 학생의 ‘누가 널 울렸니’, ▲한나현 학생의 ‘저 바다 밑엔’을 꼽는다. 또한 조선대학교와 태국 라차몽콘 공과대학교가 ‘2025 아시아 도시 간 문화교류 협력사업 ODASIS’의 일환으로 공동 개발한 찻잔 세트 ‘화려한 연꽃’ 등도 만나볼 수 있다.
‘2026 ACC-지역 예비예술가 발굴전Ⅱ’는 이번 조선대 전시를 시작으로 오는 10월 1~18일 전남대 미술학과 서양화전공, 오는 11월 5~22일 호남대학교 시각융합디자인학과 전시 순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ACC 누리집(www.acc.go.kr)을 참고하면 된다.
김상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이번 전시는 지역 문화예술 전공자들이 예비 예술가에서 전문 예술가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리”라면서 “ACC는 지역의 젊은 예술 인재들이 역량을 펼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지속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ACC는 지난해 광주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의 작품을 대나무정원에서 전시한 데 이어 올해는 광주예술중학교까지 그 대상을 확대했다. 또한 지역대학 학생들의 작품 전시는 올해로 3년째 연속해서 이어오고 있다. 이는 미래 문화예술계를 이끌 학생들에게 작품 발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전문 예술가로 성장해 나가는 첫걸음을 ACC가 동행하며 응원한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