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치과대학이 베트남 현지에서 ‘나눔’과 ‘국제교류’라는 두 가지 결실을 동시에 거뒀다.
전북대 치과대학(학장 양연미)은 지난 7월 15일부터 19일까지 4박 5일간 베트남 후에·다낭에서 ‘2026 글로컬 PBL 베트남 후에대학 교육봉사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이번 프로그램은 해를 거듭하며 양국을 잇는 대표적인 국제 교육봉사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북대 치과대학이 주최·주관하고 후에 의약대학교(Hue UMP)와 부속병원,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KAMPRS)가 힘을 보탰다. 양연미 학장을 비롯한 교수·동문 7명과 재학생 12명, 대학원생 1명 등 총 20명이 참가해 교육봉사 진료와 교수진 공동교육, 학생 국제교류, 문제기반학습(PBL)을 하나의 여정으로 녹여냈다.
특히 7월 17일 종일 진행된 국제 교육봉사 진료에서는 현지 주민과 학생을 대상으로 치과진료와 예방처치, 상담, 구강보건교육이 이뤄져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전했다. 학생들은 교수진의 세심한 지도 아래 진료 안내와 구강보건교육을 지원하고 현장을 기록하며, 교과서 밖 현장에서 배움과 나눔을 동시에 경험했다.
학생들의 성장은 팀 기반 프로젝트로 이어졌다. A·B·C 세 팀은 아동 예방교육 콘텐츠 개발, 우식 위험요인 분석, 한국-베트남 치과 시스템 비교를 주제로 현장 자료를 직접 분석해 해결책을 제시했고, 프로그램 마지막 날 최종 발표와 수료식을 통해 값진 결실을 나눴다.
학술 교류의 깊이도 더했다. 방문단은 후에 의약대학교 대학본부를 공식 방문해 교육·연구·임상·학생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공동 학술 세미나에서는 김동엽 교수가 ‘구강 마이크로바이옴의 다학제적 연구’를, 이정진 교수가 ‘디지털 치의학 및 현대 보철치료’를 주제로 연자로 나섰다. 양교 학생 교류 프로그램과 국비유학(GKS) 장학 진학 안내 세션도 함께 마련돼 미래 협력의 씨앗을 뿌렸다.
이 같은 교류는 대학원 국제화라는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오는 2026학년도 2학기부터 후에 의약대학교 소속 2명이 전북대 치과대학 박사과정에 진학할 예정으로, 국제 교육봉사가 우수 대학원생 유치의 든든한 통로가 되고 있다.
양연미 학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해외 봉사를 넘어 교육과 진료, 국제교류가 하나로 어우러진 배움의 장”이라며 “이 같은 교류가 우수 대학원생 유치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학생들이 임상 지식뿐 아니라 세계를 향한 넓은 시야와 나눔의 마음을 키우는 소중한 발판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